Mnet ‘쇼 미 더 머니3′ 방송 화면 캡처
시청률도 2배, 논란도 2배. 시즌3로 돌아온 케이블채널 Mnet ‘쇼 미 더 머니3(Show Me The Money3)’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3일 첫 전파를 탄 ‘쇼 미 더 머니3’는 방송 3회 만에 수많은 이슈를 쏟아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프로그램이 시끌벅적할수록 시청률도 덩달아 뛰었다. 18일 Mnet에 따르면 3회는 평균 시청률 1.4%, 최고 시청률 1.8%(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하지만 3회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논란이 됐던 참가자 육지담의 ‘일진설’은 제작진의 해명과 함께 본인 해명으로 일단락된 그림이지만, 3회의 경우에는 반응이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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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지점부터 시작됐다. 타래는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송과 상반되는 내용이 담긴 해명 글을 게재했다. 타래는 “중간에 박차고 나올 정도로 예의 없이 살지 않았다. 말씀 듣고 나갔다”며 “감정 추스르는 사람을 작가들이 부추겨 경솔하게 감정을 보인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방송이 악의적으로 자신의 영상을 편집했다는 주장이다.
3회 방송에서 탈락한 타래가 방송 직후 트위터에 게재한 해명 글
이쯤에서 떠오르는 단어가 ‘악마의 편집’이다. ‘쇼 미 더 머니’는 시즌1 때부터 각종 구설에 시달렸다. 이른바 ‘악마의 편집’이라 불리는 극적인 구성은 ‘쇼 미 더 머니’에 시청률 이상의 화제성을 안겼지만, 논란이 반복될수록 ‘실력 있는 래퍼를 발굴하고 힙합과 대중 간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기획취지는 희석됐다.ADVERTISEMENT
이어 “특히 제작진이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에게 ‘특정 대답’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다고 하더라”며 “현재 출연 중인 모 참가자도 ‘자신은 힙합만 바라보고 출연한 건데 제작진의 요구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고 귀띔했다.
타래의 주장과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 데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3회 방송 이튿날 오후 대중의 반응을 의식한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3회 방송분 관련하여 편집상의 왜곡은 없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이마저도 마뜩잖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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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net ‘쇼 미 더 머니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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