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큼 올해 초부터 인기가도를 달렸던 걸스데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걸스데이는 이전곡 ‘썸씽(Something)’에서 보였던 고혹적인 섹시한 모습과 달리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달링’은 마치 햇살 가득한 여름 해변이나 수영장 등 시원한 피서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청량하고 톡톡 튀는 곡이다. 여기에 ‘달링’이란 곡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사랑을 향해 깜찍한 마음을 드러내는 달콤한 가사가 더해져 걸스데이만의 시즌송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지난 14일 자정 공개된 ‘달링’은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을 휩쓴 것에 이어 현재까지도 다수의 음원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는 유투브 공식 채널에서만 공개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대세 굳히기를 보였다. 걸스데이의 새 뮤직비디오 ‘달링’을 이번 주 탐구 수첩에 적어보았다. 수첩 공개!
# Ch1. 걸스데이의 비비드(Vivid) 여름
걸스데이 ‘달링’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으로 비비드한 색감으로 구성됐다. 비비드는 생생한, 발랄한,극명한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다. 비비드 색감은 채도가 높아 눈에 띄는 선명하고 강렬한 색을 의미한다. 뮤직비디오의 시작을 알리는 영문 ‘달링(Darling)’ 로고부터 노란색과 분홍색을 매치했다. 이어 걸스데이 멤버들이 함께 안무를 선보이는 신의 벽면은 노란색과 민트색이 어우러진 타일로 이뤄졌다.
멤버들의 의상 또한 비비드 그 자체였다. 소진은 핫핑크 테니스 스커트, 혜리는 다양한 비비드 색감의 헤어롤, 민아는 민트색 민소매와 헤드폰, 유라는 블루 계열의 탑을 착용했다. 비비드한 의상은 걸스데이의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모습을 강조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소품 역시 노란색의 의자, 민트색 전화기 등 비비드 색을 활용했다. 전반적으로 뮤직비디오의 주가 되는 비비드 톤은 여름 느낌을 제대로 표현했다.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색을 통해 ‘달링’의 사랑스러움과 여름 시즌송임을 보는 이에게 시각적으로 어필할 수 있었다.
# Ch2. 같은 듯 다른 듯 4인 4색 매력
‘달링’ 뮤직비디오에서는 걸스데이의 또 다른 매력을 무한 어필할 수 있었다. ‘달링’은 메시지를 담고 있거나 무거운 분위기와 확연히 대조되는 상큼하고 가벼운 곡이다. 이를 통해 걸스데이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본인들이 갖고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드러냈다. 최근 걸스데이가 공개한 ‘썸씽’, ‘여자대통령’ 등 뮤직비디오에서는 섹시함이나 그 곡이 갖고 있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연출된 모습, 감정 연기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달링’에서는 마치 걸스데이 멤버들의 일상, 여름 휴가를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을 담고 있어 새로움과 편안함을 첨가시켰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뤄진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4인 4색 매력도 드러냈다. ‘공대 언니’ 소진은 맏언니답게 성숙하면서도 닮고 싶은 섹시함을 보였으며 민아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 유라는 귀여운 콘셉트 안에서도 청순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고 막내 혜리는 다양한 표정 연기를 통해 톡톡 쏘는 개구쟁이 같이 발랄한 귀여움을 드러냈다. 닮은 듯 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걸스데이의 매력은 남성팬들은 물론 여성팬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 Ch3. 다이어트 불러 일으키는 3분 17초
‘달링’ 뮤직비디오는 여름을 맞춰 공개된 만큼 시원함이 가득 담겼다. 시작부터 걸스데이 멤버들의 각선미가 등장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배꼽이 드러나는 크롭톱, 미니스커트, 마이크로 미니 원피스 등을 착용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중간 등장하는 세차장 장면에서 멤버들은 늘씬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을 입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섹시한 세차 신을 연출했다. 또 걸스데이 멤버들은 비키니를 착용해 마냥 마르지만 않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베이글 몸매를 자랑했다.
뮤직비디오가 진행되는 3분 17초 동안 걸스데이는 시원하면서도 결코 과하지 않은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걸스데이는 탄탄한 몸매와 다양한 여름 의상 콘셉트를 통해 많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나도 이번 여름엔 저런 옷을 입을 것이다!’는 굳은 여름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모습이었다.
걸스데이의 귀엽고도 섹시한 ‘달링’ 콘셉트는 휴양지에 있는 것과 같은 여름 분위기와 함께 워너비 그룹으로 등극하는데 도움을 줬다. 흔히 걸그룹이 대세로 작용할 때는 남성팬들을 비롯해 여성팬들이 구축돼야 가능하다는 말이 있듯이 ‘달링’은 여성들의 부러움도 자극할 수 있었다.
글, 편집.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걸스데이 ‘달링’ 뮤직비디오 캡처,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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