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2)이 예상대로 주말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신의 한 수’는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기세가 꺾인 ‘트랜스포머’는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2′는 12일 하루 동안 910개(상영횟수 4,596회) 상영관에서 53만 7,828명(누적 99만 7,260명)을 동원했다. 특히 많은 상영관수에도 61.0% 좌석 점유율을 기록, ‘혹성탈출2′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을 넘지 못한 게 아쉬울뿐이다.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는 683개(3,432회) 상영관에서 25만 1,704명(누적 211만 9,460명)으로 2위를 지켰다. 올해 개봉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200만 흥행을 맛 봤다. 또 지난해 ‘감시자들’ 등 7월 좋은 성적을 올렸던 정우성은 올해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지금 분위기로는 누적 300만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3주차 주말을 보내고 있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는 607개(2,268회) 상영관에서 20만 3,706명(누적 471만 9,62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2주차 토요일 4,797회였던 상영횟수는 딱 1주일 만에 절반으로 줄어 들었다. 1~3편이 기록했던 700만 이상 흥행은 힘들지만, 500만 관객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셈이다.
지성 주지훈 이광수 주연의 ‘좋은 친구들’은 369개(1,589회) 상영관에서 5만 5,926명(누적 17만 3,711명)으로 4위다. ‘혹성탈출2′의 기습 개봉으로 인해 상영관수 및 상영횟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 영화를 향한 호평이 아쉬울 따름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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