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이 교복을 입었다. 20년 만이다
록커 윤도현이 낯선 관찰 예능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출연자로 참석한 윤도현은 “몰래 카메라 당한 것 외에 관찰 카메라는 처음이다. 결정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고민하던 차, ‘학생처럼 살 수 있다’, ‘그대로 하면 된다’는 말에 가장 끌렸다. 수많은 예능이 있고 예능이 출연자의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는데, 그런 것에 관심을 두거나 재미있어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대로 하면 된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 YB라는 락밴드를 하고 있다. 락이 젊음의 음악인데 어느 순간 주류 시장에서 멀어지고 있더라. 10대 친구들과 그런 이야기를 할 기회도 없고 만날 수도 없었다. 기껏해야 명절에 친척들 모일 때야 만날 수 있을 뿐이다”며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어울릴 수 있으니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된터라 음악적으로도 도움일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윤도현은 “학창시절 왕따를 당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당하게 됐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성동일, 윤도현, 김종민, 브라이언, 혜박, 남주혁 등 연예인 어른들이 실제 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들과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윤환 PD가 MBC에서 JTBC로 이적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2014 학교 문화의 재발견과 세대 간 소통, 그리고 사회적 공감을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첫 방송은 12일 오후 9시 50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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