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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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를 통해 개인적인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홍진경은 지난 8일 첫 방송된‘매직아이’의 1부 코너에서 공동 MC인 이효리, 문소리, 김창옥, 그리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주지훈, 이광수와 함께 분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진경은 ‘킬링 분노’라는 주제로 보내진 시청자 사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솔직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차분한 진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최근 ‘매직아이’ 제작 발표회에서 가발을 쓰고 모든 활동을 소화중이라며 투병사실을 고백한 홍진경은 이날 방송에서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제는 술도 못마신다.”며 “그래서 마음가짐을 이렇게 먹고 산다. 삶은 행복한 것이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투병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삶은 고행이다. 산 넘어 산, 하루하루가 와신상담이다.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나는 “왜 이모양이지” 하며 상대적으로 불행감만 더욱 느끼게 된다.”고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처음부터 ‘삶은 고행이다’라고 생각하면 웬만한 고통도 “그래 어차피 삶은 고행이니까”하며 어느 정도 견딜 수 있게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씩씩하게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홍진경은 이효리가 광고를 찍으며 겪었던 고충을 이야기 하자 적재적소에 맞는 유머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코엔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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