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로봇 군단을 가볍게(?) 이겨냈다. ‘신의 한 수’도,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도 모두 놀랄 정도로 큰 격차를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우성의 ‘행복한 7월’은 계속됐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7일 하루 동안 730개(상영횟수 3,857회) 상영관에서 15만 7,491명(누적 133만 8,555명)을 불러 모으며 1위를 재탈환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상대적인 불리함에도 평일 15만 이상 관객을 모았다는 점에서 ‘신의 한 수’의 흥행 파워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정우성은 ‘놈놈놈’(2008년 7월 17일), ‘감시자들’(2013년 7월 3일)에 이어 ‘신의 한 수’까지 7월 흥행 불패를 이어가게 됐다.
‘트랜스포머4′는 947개(3,961회) 상영관에서 고작(?) 7만 256명(누적 422만 7,099명) 동원에 그쳤다. ‘신의 한 수’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1~3편 모두 국내에서 700만 이상을 동원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로서는 다소 ‘굴욕’적인 성적표다. 지난 3~4일 평일 1위였던 ‘신의 한 수’는 5~6일 주말들어 ‘트랜스포머4′에 1위를 내줬다. 하지만 7일 평일에 들어서면서 다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그리고 3~4일 보다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
예매율에서도 거의 격차가 없어졌다. 오전 7시 통합전산망 기준, ‘트랜스포머4′가 21.0% 예매율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신의 한 수’가 19.0%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역전도 가능해 보인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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