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가 6년여 만에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2일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의 특집 ‘블로장생 힙합쇼’에서는 양동근, 스윙스, 더 콰이엇이 게스트로 출연해 라이브와 함께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양동근이 오프닝곡 ‘JAJAJA’를 선보인 데 이어 스윙스는 감성적인 힙합곡 ‘듣고있어?’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게스트들의 라이브로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DJ인 타블로 역시 ‘맵더소울’, ‘불붙여봐라’ 등의 곡을 메들리로 엮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타블로는 양동근에게 “주변에서 ‘래퍼가 결혼하면 랩이 변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나 역시 이 이야기를 가끔 듣는데 양동근 씨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양동근은 “이전에 있었던 YDG의 선정적인 내용들이나 욕설들은 전혀. 2세를 생각하고 가족들 생각해서 눈치가 보이는 거 같아서 옛날의 내 모습보다는 가장으로서의 뭔가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에 빠지다가 바꾸려고 했지만, 10년 넘게 하던 걸 어떻게 바꿀 수 있겠는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타블로는 “무대 위 YDG는 계속 그러길 바란다”고 응원했고, 스윙스는 “난 결혼을 안 해본 입장에서 감히 말씀 드릴 수 없지만, 형의 예술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형이 변하면 더 이상 좋아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일테니 편하게 하길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imbc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