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의 대표작가로 불리는 로이스 로리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SF 대작 ‘더 기버:기억전달자’가 8월 13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더 기버:기억전달자’는 전쟁,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한 완벽한 시스템을 탈출해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를 찾아나선 기억전달자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SF 작품. 원작 소설은 미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수상하고,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필독서로 불리는 SF 소설의 수작이자 고전으로 손꼽힌다.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8종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제프 브리지스와 메릴 스트립, 신예 브렌튼 스웨이츠,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 여기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케이티 홈즈까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솔트’의 필립 노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각 캐릭터를 대표하는 문구들은 영화가 담고 있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흑백에 대비되는 색깔의 존재는 ‘선택의 자유’를 찾아가는 사건의 전개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최근 ‘말레피센트’, ‘더 시그널’ 등에 출연한 신예 브렌튼 스웨이츠가 기억을 전달받는 기억보유자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모두의 기억을 돌려줘야 한다’는 문구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중심이 될 것을 예고한다.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는 기억전달자 역을 맡는다. ‘보이는 것과 실체는 다르다’는 문구처럼 무언가 비밀을 감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인간은 자유를 주면 늘 잘못된 선택을 한다’고 주장하는 수석 원로 역의 메릴 스트립을 필두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케이티 홈즈는 각각 ‘정해진 직위대로 행동하라’, ‘어른들의 결정은 늘 현명하다’고 주장하며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세력을 대표한다. ‘때로 어떤 기억은 고통을 준다’는 전(前) 기억보유자 역의 테일러 스위프트, ‘뭔가를 빼앗겼다’고 깨닫는 오데야 러쉬, ‘규칙을 위반해선 안 된다’면서 경계하는카메론 모나한까지 각 캐릭터들의 면면이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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