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딸 이예림, 김구라 아들 김동현, 조재현 딸 조혜정, 박준규 아들 박종찬, 박남정 딸 박시은, 조성하 딸 조수현(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경규 딸 이예림이 귀여운 외모와 아버지 못지 않은 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는 이경규 딸 이예림이 등장해 아빠 이경규에게 자필 편지를 쓴 내용이 공개됐다.

이예림은 “월드컵을 6회 연속 보는 건 부럽고 대단한 일”이라며 “하지만 하루하루 월드컵 경기가 지날 때마다 아빠의 짐가방에 챙겨져 있는 약봉지 수를 생각하면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표현하고 싶은데 못해서 답답했다”며 “속상해 할 때 다정하게 위로 못해주고 틱틱거려서 미안해. 하지만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어”라고 아빠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어릴 때부터 앙증맞고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모았던 이예림은 청소년기에는 ‘문근영 닮은꼴’로 화제가 된 데 이어, 성인이 되어서는 이영애를 연상케 하는 청순한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예림 양은 현재 동국대 연극영화과 13학번으로 에이핑크 손나은의 1년 선배로 화제를 모은 바 있 다.

스타의 끼와 미모를 그대로 물려 받은 2세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부모의 영향으로 TV에 얼굴을 비췄다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고, 때론 부모의 뒤를 이어 연예인을 꿈꾸면서 방송가에 나서기도 한다.

지난 5월 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이 뛰어난 예능감과 춤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남정과 함께 출연한 딸 박시은은 이날 방송에서 “아빠의 예능감이 아쉬울 때가 있다. 집중을 잘 안 한다”고 지적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래희망이 가수라고 밝힌 박시은은 이날 에이핑크의 ‘노노노’에 맞춰 남다른 댄스 실력과 깜찍한 표정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박시은은 아빠의 히트곡인 ‘비에 스친 날들’, ‘널 그리며’에 맞춰 춤을 추며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박시은은 박남정과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와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등 예능에 출연하는가하면 투니버스 ‘막이래쇼’와 EBS 청소년 드라마 ‘플로투 비밀결사대’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구라 아들 김동현도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못잖은 입담과 재치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탔다. 김동현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스타’의 ‘어른들은 몰라요’ 특집에 아역배우 김유정, 곽동연, 노태엽과 함께 출연해 아버지와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현은 자기소개로 “힙합 순교자가 되겠다”고 하자 김구라는 “김대건도 아니고. 너 근데 김대건 알아?”라고 되물었다. 김동현은 “김대걸?”이라고 답해 김구라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김구라가 김동현에게 다짜고짜 성대모사를 시키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자, 김동현은 “조세호 아저씨의 심정을 알겠다”고 응수하는 등 티격태격하는 부자 호흡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조성하는 딸 조수현과 SBS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TV’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조수현은 고3이라는 시기지만 공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생각에 아빠를 따라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봉사 후 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예술고등학교 연기과 3학년인 조수현은 아빠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와 수려한 미모를 뽐내는가하면, 아이들을 위한 노래 ‘BEN’을 열창해 출중한 노래실력까지 공개했다. 조수현은 또 체조선수 출신인 엄마를 닮아 유연한 몸과 댄스실력을 갖춰 향후 연예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조재현 딸 조혜정도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재능을 바탕으로 연기자 데뷔를 했다. 아버지가 출연하는 연극무대에서 소품과 음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최근 케이블 채널 OCN 드라마 ‘신의퀴즈4′에서 희귀병 헤모라크리아를 앓고 있는 우정미 역을 맡아 열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내면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얻었다.

박준규의 두 아들인 박종찬, 박종혁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2세. 두 아들은 각각 배우, 드러머를 꿈꾸고 있다. 둘째 아들 종혁은 앞서 SBS ‘맨발의 친구들’에 깜짝 등장해 집 안에 있는 드럼을 직접 연주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윤종신은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준급 연주를 들었다. 유망주다”라고 극찬했다. 첫째 아들 종찬은 아버지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와 잘 생긴 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황신혜 딸 이진이는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가하면 런웨이 무대에 올라 성숙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수 박학기 딸 박정연은 손연재를 닮은 귀여운 외모와 작곡실력을 지녀 화제가 됐다. 또 아나운서 왕종근의 아들 왕재민은 방송에서 마이클 잭슨의 무대를 재현해 시선을 모았고, 배우 조민희의 딸 권영하도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뽐낸 바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SBS ‘힐링캠프’ ‘좋은아침’ ‘맨발의 친구들’ ‘희망TV’, KBS2 ‘해피투게더’,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