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가 걸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박봄이 해외 우편을 이용해 밀수입했다고 보도한 암페타민은 어떤 물건일까.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측은 입건유예에 대해 검찰의 봐주기 수사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보도가 나가면서 암페타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각성제)로 오·남용 시 인체에 미치는 해가 커 대통령령으로 복용을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수사기관에선 사실상 필로폰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합성마약이다.
국내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사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암페타민은 발작성 수면장애 환자의 치료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의사 처방을 받아 복용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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