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손가락욕’에 대해 사과하는 김민준

배우 김민준이 ‘손가락 욕’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30일 오후 김민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김민준은 지난 28일 중국으로 출국하던 중 손가락 욕을 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날 김민준은 28일 당시 공항에 있었던 취재진을 만나 “그날 분명히 잘못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숙하게 처신을 잘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준은 손가락 욕을 했던 이유로 “취재 대상이 아니라 개인 신분으로 나간다고 생각했다”며 “10년 넘게 일하면서 아직도 카메라를 보면 무섭다. 또, 지인이 옆에 있으니 찍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그런 식으로 나가다보니 너무 불편해서 ‘이건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이 우선이어서 실수했다”고 변명했다. 이어 “내가 기자였더라도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며 “내 행동이 과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성실하고 신중하게 해서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적절한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겠다”며 “연기와 성실된 모습으로 갚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민준은 지난 28일 개인 일정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하던 중 자신의 사진을 찍는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행동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김민준의 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는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심려를 끼처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김민준을 대신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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