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말춤을 추고 있다.

가수 싸이(37·박재상)의 신곡 ‘행오버(Hangover)’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 26위로 직행했다.

1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빌보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된 싸이의 ‘행오버’는 빌보드의 싱글을 집계하는 메인차트 ‘핫100’ 차트에서 26위를 차지했다.

정식 순위 발표는 금요일에 이루어진다. 빌보드는 하루 전에 차트 관련 뉴스를 통해 주요 가수와 곡의 순위를 미리 전한다. 빌보드는 빌보드는 “스눕독이 피처링한 이 곡이 차트 26위로 데뷔했다. 이 곡은 차트 점수의 90%를 스트리밍 점수로 얻었다. 미국에서 730만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빌보드 스트리밍송 차트 4위에 진입했다. 스트리밍 중 97%는 유튜브의 뮤직비디오 웹사이트인 베보를 통해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세일즈 부문에서는 1만 6000다운로드에 달해 차트점수에서 100점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행오버’는 미국 시간으로 9일 자정(국내시간 9일 오후 1시)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음원이 발매됐다. 이 곡은 19일 현재 유튜브에서 7,000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조회 수 역시 빌보드차트 성적 집계에 포함된다.

이로써 싸이는 ‘강남스타일’, ‘젠틀맨’에 이어 ‘행오버’를 빌보드 싱글차트에 3연속 올리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9월 빌보드싱글차트 64위로 첫 진입 후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고, 후속곡 ‘젠틀맨’은 지난해 4월 이 차트에 12위로 진입해 최고 순위 5위까지 올랐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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