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과천선’
MBC ‘개과천선’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오후 10시다섯 줄 요약
중소기업 환율사건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이 기각돼 분노한 이선희(김서형)는 차영우펌과의 대결을 알렸다. 김석주(김명민)의 아버지 김신일(최일화)은 쓰러졌고 합병증으로 인해 알츠하이머에 걸려 아들조차 못 알아봤다. 김석주는 자신도 못 알아보는 아버지의 병과 그의 진심에 오열하고 말았다. 김석주는 중소기업 피해자들 편에 서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김석주와 전지원(진이한)은 첫 법정 대결을 했고 김석주가 승기를 잡았다.
리뷰
이 세상은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작게는 각자의 감정부터 크게는 사회 전반적인 모습까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닌 것이다. 김석주와 아버지 김신일과의 관계도 그렇다. 김석주와 김신일은 따뜻하지 못한 부자지간이었다. 김석주는 과거 아버지에게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는 아들이었을 뿐이었다. 김신일은 합병증으로 인해 아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김신일의 기억은 대학교 3학년 김석주의 모습에서 멈췄던 것이다.
김신일은 김석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린 김석주의 자랑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 아이가 2등으로 합격했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다. 특별함이 교만함이 될까봐 조금만 잘못해도 호되게 야단을 쳤다”며 “기둥처럼 아이가 단단하길 바랐다. 내 독단으로 아이에게 반감을 샀을지도 모른다. 내 바람을 지금 느끼지 못한다 해도 이 나라 법조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진심에 김석주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무섭고 차가웠던 아버지는 사실 아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진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대형로펌 차영우펌에도 보이는 것이 전부만은 아닌 부패한 모습이 있었다. 차영우펌은 최고의 로펌으로 신뢰받은 업계 최고였다. 하지만 중소기업 환율사건 관련에서 은행 편에 섰기에 갖은 수단을 동원해 검찰 조사를 피하려 했다. 차영우펌은 온갖 인맥을 동원했다. 금융감독원 등 모든 기관에 차영우펌의 손길이 닿았다. 차영우펌은 “이것은 깨끗한 돈이다.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된다”며 요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로비를 해왔다. 뿐만 아니라 차영우펌은 극 말미 법원 인사에 대해 마치 인형놀이 하듯 쉽게 관여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다. 세상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단면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수다 포인트
- 진이한과 김서형, 탈탈과 황태후 시절에도 서로를 가로막더니 법원에서도 끝없는 대립
- 김명민 채정안 박민영, 러브라인은 어디로?
- 차영우펌 로비 보면서 화났던 사람은 저 뿐인가요.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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