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은근히 드러낸 아내 사랑 "한 여자만 챙기는 것, 자신있다"

배우 기태영이 은근히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주연배우 기태영은 자신의 배역을 설명하며 은근히 아내, 유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태영이 맡은 역할은 재미교포 2세, 강진희. 미국 식자재유통회사 사장의 아들인 그는 요리에 대한 뛰어난 감각까지 갖춰 자신의 직업에 있어서는 최고의 위치와 실력을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다. 인생 최대 비극을 맞은 여자 한소원(오지은)과 만나 그녀의 지니(Genie)가 되어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캐릭터다.

기태영은 “내가 맡은 역할은 간단하다. 혼자서 한소원만 챙기만 된다”며 “전작에서는 (복잡한 인물을 맡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이번에는 좋은 남자를 맡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덜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소원이라는 여자만 챙기면 되는데, 한 여자만 챙기는 건 자신있다. 그런 면에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아내 유진에 대한 애정을 떠올릴 수 있는 말을 했다. 기태영과 유진은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로 사랑받는 커플이다.

끝으로 기태영은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지은 기태영이 주연을 맡아, 천사도 악마도 아닌 평범한 새 엄마와 인생 최대 불행에 빠진 의붓딸이 함께 고난을 헤쳐나가는 내용을 그릴 ‘소원을 말해봐’는 오는 23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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