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골든 크로스’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마지막 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제 시청자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골든 크로스’가 ‘뒷심 드라마’, ‘입소문 드라마’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1. 대체불가 배우들의 열연+긴장감 넘치는 연출시청자들이 ‘골든 크로스’에 빠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브라운관을 긴장감으로 압도하는 대체불가 배우들의 연기력과 이를 놓치지 않은 연출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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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한 스토리는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긴장감을 선사했고, 일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 배우들의 미세한 눈빛 변화와 입떨림까지 담아낸 연출력은 압권이었다.
소시민의 아들 강도윤부터 세계적인 펀드 매니저 테리 영까지, 한 인물이 지닌 두 얼굴을 완벽히 소화한 김강우는 ‘골든 크로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재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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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지막까지 명불허전, 명대사의 향연
현실보다 더 부조리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비튼 명대사는 시청자들이 ‘골든 크로스’에 열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골든 크로스’가 드러낸 권력의 밑바닥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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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을 애국이라는 이름 뒤에 숨긴 상위 0.001%의 추악한 민낯을 명대사를 통해 낱낱이 까발렸고, 우리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하나의 수단이 됐다. 이는 곧 ‘골든 크로스’의 뒷심을 이끌며 몰입도 강한 드라마를 만들었고, 시청자들에게 리모컨을 사수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3. ‘골든 크로스’ 다시보기 열풍, 입소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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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0대 남성 시청자 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고른 몰입도를 보이는 원동력이 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5월 프로그램 몰입도(PEI; Program Engagement Index) 조사에서 유일하게 PEI 140을 넘으며, 지상파 방송 3사 조사 대상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극본, 연출, 연기, 입소문까지 4박자가 척척 들어맞은 ‘골든 크로스’는 첫 회 6.1%에서 최고 시청률 12.6%까지, 두 배 이상 오른 시청률 상승세로 ‘뒷심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마지막회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역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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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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