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배성재 캐스터가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해설자가 자주 쓰는 말투를 족집게처럼 집어내 화제다.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러시아전 중계방송을 마친 SBS 배성재 캐스터가 대표팀 기자회견을 지켜보고는 수비수 홍정호의 독특한 말버릇에 대해 언급했다. SBS 브라질월드컵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차범근, 차두리 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한국 첫 경기 해설을 마친 뒤 나눈 이야기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성재 캐스터는 홍종호 선수가 “일단은”이라는 표현을 잘 사용한다고 말한 뒤, 박지성 위원은 “때문에”, 차두리 위원의 말버릇은 “글쎄요”라는 말버릇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성재는 차범근 감독님의 말버릇은 “지끔!”이라고 말해, 함께 있던 차두리 위원과 차범근 위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러시아전 중계방송은 차범근, 차두리 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진행했다. 우리 선수들의 첫 경기였던 만큼 혼신을 다해 월드컵 중계방송을 한 차범근 위원에 미 ‘ESPN 사커넷’의 존 부루인 기자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방금 손이 골 찬스를 놓치자 안타까워했던 한국의 해설자가 바로 1980년대 분데스리가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차범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놀라워했고, 차 위원의 열정적인 해설에 대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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