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뱀뱀 마크 JR JB 잭슨 영재 유겸(왼쪽부터)이 컴백소감을 전했다
JYP의 보이그룹 GOT7(갓세븐)이 달달한 변신을 알리며 대중 앞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GOT7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두 번째 미니앨범 ‘Got Love’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R&B 힙합 곡 ‘Forever Young’, 강렬한 안무가 인상적인 ‘Good Tonight’, 타이틀 곡 ‘A’ 등 총 3곡을 선보인 이들은 취재진과 마주 앉아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의상부터가 보다 편안해진 JB는 “컴백하게 돼 기쁘고, 이번에는 색다른 느낌을 전해드리게 됐다. 친근하고 실제 있을 법한 남자친구의 이미지가 주 콘셉트다”라고 말했다. 무대를 통해 퍼포먼스 자체도 즐기지만 콘셉트에 맞는 감정연기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미니앨범 1집 ‘Got it?’보다 더욱 달달해진 변신과 관련해서는 “처음 곡을 받았을 때는 지난 번과 다른 느낌이라 당황했다. 이번에도 지난 번과 비슷한 어두운 풍의 힙합 노래를 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변신이 싫지 않은 눈치였다.
JR 역시 “처음 PD님(박진영)의 가이드를 들었을 때 ‘과연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겁도 났다. 하지만 녹음을 하고 연습을 하면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귀여운 매력도 잘 살리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고, 뱀뱀은 아예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라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해 다른 멤버들 사이 웃음이 터져나왔다.
은근히 JYP의 수장이자, GOT7에게는 ‘아빠같은 존재’라는 박진영에 대한 자랑도 곁들인다. JB는 “R&B 힙합이라고 하면 보통 어두운 분위기의 노래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밝은 분위기의 노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색달랐다”며 “또 ‘A’를 통해 확실히 피디 님의 노래가 중독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들으면 들을 수록 듣게 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갓세븐(뱀뱀 마크 JR)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렇게 보다 대중적인 매력으로 다가올 계획인 GOT7은 그러나 데뷔 당시 이들의 색깔로 주목받은 퍼포먼스, 무술 요소를 결합한 마셜 아츠 트릭킹의 비중은 대폭 줄였다. 이와 관련 JB는 “이번에도 물론 안무는 들어가지만, 엄청나게 화려하다기 보다 노래에 잘 맞아 떨어지는 안무, 흘러가는 구성의 안무를 위주로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JR은 “팬들의 남자친구로 다가가 우리의 마음을 전하려는 노래 위주다. 팬들이 우리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그래서 팬들은 더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이처럼 달달한 사랑 노래 위주다 보니 멤버들의 사랑방식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영재는 “나는 계속해서 다가가는 타입이다. 계속 물어보고 떠보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고 답했고, 잭슨 역시 “바로 (좋아하는) 여자에게로 가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JB는 “다가가고 노력하지만, 아니다 싶으면 마무리 짓는 타입”이라고 말했고, JR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마크 역시도 자신은 다가가는데 시간이 걸리고, 몇 개월이 지나서야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뱀뱀은 또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답으로 모두를 웃겼다. 그는 “왔다갔다 한다. 다가갈 때는 다가가는데 밀당하는 게 좋다. 이러면 여자들도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서로 다른 방식의 사랑을 추구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사랑을 안고 돌아온 GOT7은 데뷔 당시에 비해 여유로워진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데뷔 이후 5개월 밖에 안됐지만 달라진 것을 느낀다. 과거에는 노래 자체가 멋지고 딱딱한 부분이 있어 우리 역시도 조금 딱딱했었고, 또 처음이라 말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어떤 말을 해야할지 감이 잘 안왔다. 하지만 두 번째 앨범에서는 노래도 그렇고 한단계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에 보다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을 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일본에서 1만여 팬들과 쇼케이스를 여는 등, 급성장한 면에 대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좋은 아티스트가 된 발판이 됐다. 늘 감사한 마음이고, 1집 이후 곧 2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라는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
이날 자리에서는 GOT7의 라이벌로 지목되는 YG 소속의 위너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JB는 “라이벌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경쟁이라 생각하기 보다 그들의 장점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라며 서로 자극을 주며 윈윈하는 사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GOT7은 음악방송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이들은 음악방송 1위는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다며 “길거리에서 ‘A’를 선보이겠다. 사람많은 곳에서 노래도 하고 퍼포먼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R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마치 1위를 한 듯 벅찬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렇게 보다 달달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GOT7은 오는 19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를 통해 음악방송 무대로도 컴백하게 된다. 이어 23일 앨범 발매와 함께 뮤직 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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