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응원단이 광화문 광장에서 붉은악마와 만났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18일 새벽 4시47분께 광화문광장에 등장해 시민들의 거리응원에 동참했다.

유재석 박명수 하하 등 ‘무한도전’의 멤버들과 배우 손예진 정일우를 비롯해 지상렬 애프터스쿨 리지, B1A4 바로 등 ‘무한도전 응원단’ 후발대는 예고된대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타났다. 이들은 새벽 4시 집결해 1시간 가량 응원연습을 한 뒤, 4시47분께 붉은악마의 무대에 올라 연습한 응원안무를 보여줬다.

이날 붉은악마 측 사회자의 입에서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특별 게스트”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관중 가운데 큰 함성이 터졌다. 특별 게스트가 ‘무한도전 응원단’인 것을 눈치챈 것이다.

곧이어 이들이 등장하자 장시간 이어진 새벽 응원에 지친 관중들이 일순간 환호했다. 함성 가운데 유재석은 “단장을 맡은 유재석입니다”라며 “오늘 여러분의 열기로 꼭 태극전사들이 승리를 거두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이 “너무나 감사합니다”라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고, 지상렬이 관중들의 ‘화이팅’ 함성을 유도했다. 바로와 정일우가 인사하자 모여든 소녀들은 목청껏 소리를 질렀고, 리지가 인사하는 순간에는 삼촌팬들 사이 함성이 터졌다.

‘무한도전 응원단’은 ‘승리의 시간’, ‘빅토리송’ 등 응원곡 2곡과 ‘붉은노을’ 등 총 3곡에 맞춰 응원 안무를 보여줬다. 이후 단장 유재석이 끝인사를 전하자 관중들은 ‘앵콜’을 요청했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앵콜에 유재석은 당황라며 “죄송합니다. 노래가 없어요”라며 머쓱해하다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계신 탓에 저희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퇴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유재석은 또 한 번 국민MC로서의 매너를 보여줬다. 기자들에게 다가와 “이른 시각에 여기까지 또 오셨나”라며 “브라질 잘 다녀오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 러시아 전 스코어를 예상해달라는 요청에 “3대1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따.

거리응원을 마친 ‘무한도전 응원단’ 후발대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비행기로 브라질로 출국해 앞서 지난 15일 출국한 선발대인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그리고 김태호 PD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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