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OST 공연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든 김종국
베이징 OST 공연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든 김종국
베이징 OST 공연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든 김종국

‘김종국 사랑해요’ ‘I love you 종국’
14일 베이징 공항 출국장부터, ‘漢風韓潮 (한풍한조)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공연장인 베이징 751 D-park(패션디자인광장) 안과 밖까지. 김종국 팬들은 플래카드를 내걸고 그를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최근 아시아 각국에서 시청을 많이 한다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김종국은 ‘런닝맨’의 핵심멤버로 한류스타로 쑥쑥 성장하고 있다.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한국에서는 가수로 먼저 명성을 쌓았지만, 아시아에서의 김종국은 ‘런닝맨’의 예능인으로 우선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공연을 앞둔 그와 직격 인터뷰를 가졌다.

Q. 곳곳에 김종국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다.
김종국:
플래카드 뿐인데… ‘런닝맨 투어’를 한다고 작년에 베이징에 왔었다. 다 ‘런닝맨’ 덕분이다. ‘X맨’ 때문에 조금 (인기가) 있었는데, 그 때는 가수로서 인지도가 있었던 것 같고 지금은 ‘런닝맨’을 많이 보신다.

Q. 중국에서 ‘런닝맨’ 팬미팅도 했다. 직접 만나본 한국팬과 중국팬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김종국:
한국 팬들은 아무래도 어린친구들이 많고, 해외 팬들은 20대도 많이 좋아하는데, ‘런닝맨’에 관해서만큼은 굉장히 열정적이다. 굉장히 세심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이야기할 정도다.

Q. ‘런닝맨’이 아시아권에서 왜 인기가 높다고 보나.
김종국:
캐릭터가 강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본다. 게임 캐릭터처럼 이해하기 쉬워 해외팬들이 쉽게 이해하고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국내랑 바라보는 시선이 좀 다른 게 있다.

Q. 중국에 포맷 수출판에서 출연 제의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김종국:
제안이 들어오면 할 생각이다. ‘런닝맨’의 특성상 캐릭터가 그 안에서 해야하는 역할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잘 됐으면 좋겠다. 가수의 이미지가 아닐 것 같아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Q. 공항에서 팬들에게 휩싸였는데, 자주 나오는 해외팬들은 얼굴도 알 것 같은데?
김종국:
그럼, 다 안다. 해외 팬들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내리는 게이트부터 공항 안에서도 마주쳐서…나 같은 경우는 호텔 헬스장에 많이 앉아 계신다. 으레 운동을 하러 오겠거니 하시고… 다음달에 미국에서 공연을 하는데 아시아권 팬들이 표를 많이 샀다고 한다. 정말 고맙다. 해외 팬들이 참… 같은 나라 사람들이 아닌 데도….

Q. 미국 공연은 어떤 형태인가.
김종국:
하하와 공연을 한다. 해외에서 오퍼(제안)가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부담없게 추억쌓기로 하려고 한다. ‘런닝맨’ 좋아하시는 분들과 얘기할 것도 있고… 하하가 랩을 많이 하고 공연을 콜라보 하면 재미있는 게 많다.

Q. 가수로서 아시아권의 활동 계획은 어떤가.김종국: 현재 계획 중이다. 음반을 하더라도 좋은 라인으로 해야 하니까, 처음 시작할 때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여러모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국어 공부도 해야 하고….


Q. 중국에서 예능인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서운하지는 않은가.
김종국:
내 잘못이다. 한국의 음반시장이 빨리 변하니까 곡을 신중하게 준비하다 보니까 생각하지 않게 좀 신곡활동이 늦어졌다.

Q. 중국 팬들은 어떤 노래를 가장 좋아하나.
김종국:
‘한남자’, ‘사랑스러워’ 등 최근 낸 앨범들 요즘 관심이 많으니까 좀 아시는 것 같다.

Q. 중국에 오면 한류스타라는 것을 느끼나.
김종국:
한류가 아시아 쪽에서 영향력 많이 커졌구나,라고 느낀다. 개인역량보다는 전반적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듯 하다.

Q. 이번 콘서트에 참여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종국: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니까, 중국에서 그런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이 가장 컸다. 중국 분들은 한국 대중가요를 그냥 접하는 것보다 OST로 친근하게 접하는 것 같다.

Q. 앞으로 중국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생각인가.
김종국:
한국 시장이 포화이기도 하고, 내년이면 나도 20주년이다,하하. 해외에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신선함 남아 있다. 그 때 도전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 활동도 열심히 하겠지만 해외 팬들이 많아서 보여줄 게 있으면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

Q. 이번 OST 콘서트에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김종국:
한중 교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중국서 한국 콘텐츠에 대해 유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본다. 나라간에 교류 해가면서 친밀도 높이면 콘텐츠, K팝 등이 중국에서 넓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한국 가수, 연예인들에게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고 본다.

베이징=글. 이재원 jjstar@tenasia.co.kr
사진제공.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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