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마다 돌아오는 전 세계적인 축제, 바로 월드컵이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축구를 몰라도 상관없다. 뜨거운 열기에 몸을 실어 즐기면 그만이다. 월드컵, 그래도 이것만은 알고 봅시다. 축구를 즐겨 보는 사람은 ‘오글’거릴 수 있으니 주의 바람.

Q. 월드컵 최다 우승국은 어디인가요.
A. 브라질.
10. 브라질이 다섯 번 우승으로 가장 많지. 이탈리아가 네 번으로 그 다음인데 이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하면 브라질과 같아지게 돼. 그리고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나라는 총 8개 나라야. 우리나라는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어. 언젠가 볼 수 있을까?

Q. 월드컵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A. 브라질 호나우두.
10. 브라질 호나우두가 3번의 대회(1998~2006년)에서 15골 기록을 넣었지. 다음으로는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역시 3번의 대회(2002~2010년)에서 14골을 기록했는데, 클로제는 이번 월드컵에도 선수로 뛰어. 그래서 2골만 더 넣으면 최다 골에 등극하게 되지. 재밌는 사실은 클로제는 헤딩으로만 8골을 넣었는데, 이 부분 1위야.

Q.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금지는 어떤 경우입니까.
A. 경고를 두 번 받으면, 다음 한 경기 출전 금지.
10. 옐로우 카드(경고)를 두 번 받으면, 그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가 없어. 크로아티아의 만주키치는 유럽 예선에서 경고 두 번을 받았는데, 그거 때문에 브라질과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지. 그래서 크로아티아가 불리했다고 볼 수 있지. 그리고 16강에 올라갔을 때 경고누적은 복잡해.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 번 경고를 받은 경우에는 사라지는데, 만약 두 번 받으면 16강에 나서지 못하게 돼 있어. 그래서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은 경고 관리도 잘해야 해.

Q. 어드밴티지가 무엇인가요.
A. 유리한 공격 진행.
10. 공격 중인 팀에서 파울을 당했는데도 공격이 유리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심판이 봤을 때 파울을 부르지 않는 게 공격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됐을 때 그냥 넘어가는 거지. 파울을 부르면, 공격 흐름이 끊어지니까. 파울의 정도가 심하면, 공격이 끝나고 나중에 옐로우 카드를 주기도 해.

Q. 같은 유니폼 색일 때 어떻게 정해지나요.
A. 홈팀 선택.
10. 홈팀이 결정권을 쥐고 있어. 그래서 보통 유니폼을 두 가지 색깔로 준비하게 돼 있거든. 그 중에 홈팀이 입고 싶은 유니폼을 선택하면 돼. 참, 홈팀은 대진표 왼편에 있는 팀이야.


Q. 페널티킥과 프리킥의 정확한 기준이 궁금합니다.

A. 반칙 장소.
10. 둘 다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는 거야. 그 중 페널티킥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 팀 선수가 공격 팀 선수에게 반칙을 했을 때 선언되지. 이땐 골키퍼와 키커의 1대1 대결이 되는 거야. 페널티 에어리어가 뭐냐고? 골대 앞에 표시된 구역 있잖아, 거길 페널티 에어리어라고 해. 프리킥은 그 외의 지역에서 반칙했을 때 주어지는 거지.

Q. 오프사이드의 정확한 규칙이 궁금합니다.
A. 공격자의 위치.
10. 오프사이드 반칙은 참 논란이 많은 규칙이야. 공격 팀 선수가 최종 수비 라인을 먼저 넘어설 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지. 후방의 자기편 선수로부터 패스가 시작되기 전에 공격 팀 선수가 최종 수비라인을 넘어가면 안 되거든. 만약 그렇지 않으면, 공격수들은 상대편 골문 앞에만 있을 테고, 이를 막기 위해 수비수들도 골문 앞에만 있을 거야. 축구의 전술이란 게 없어지겠지. 그런데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만으로 반칙이 선언되는 건 아니야.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더라도 공에 관여하지 않으면 반칙이 아니거든. 조금 어렵지. 경기 중 해설자의 설명을 잘 듣길 바래.

Q. 똑같은 태클 같은데 어떤 태클은 반칙이고, 어떤 태클은 반칙 아닌가요.
A. 공 터치 여부.
10. 공을 우선적으로 건드리면 반칙이 아니야. 공을 건드리지 못하거나 공이 없는데 태클하면 바로 반칙이지. 특히 백태클은 정말 위험하거든. 우리 이청용 선수가 무시무시한 태클로 인해 1년 간 재활에 매달렸잖아. 또 태클할 때 발의 위치가 높거나, 발바닥을 보이면 안 돼지.

Q. 승부차기는 언제 하나요.
A. 16강부터.
10. 조별 리그에선 승부차기를 하지 않아.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가 되거든. 그런데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이야. 그래서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을 치르게 되지. 그리고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때 승부차기를 하는 거야. 피 말리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지. 2002월드컵 때 지금 국가대표 감독인 홍명보 선수가 스페인과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알리는 마지막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켰을 때가 기억나네. 그리고 1994미국월드컵 ‘브라질 vs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실패해 우승컵을 내준 적도 있지.

Q. 경기 끝나면 티셔츠 서로 교환하던데 원칙이 있나요.
A. 없음.
10. 특별한 원칙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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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편집.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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