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KBS1 ‘정도전’에서는 사퇴 압박을 받은 정도전(조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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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명나라와 관계가 더 이상 경색되는 것을 막고 소신의 안전을 위해서도 아주 잠시 물러나 있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며 “소신 그간 개혁에 매몰 돼 민심과 괴리되고 젊은 관리들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다. 잠시 물러나 초심 되찾고 명나라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을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도전의 확고한 뜻에 이성계는 결국 사직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도전은 사직의 뜻을 표하면서 “궐을 비우는 동안 맘에 걸리는 게 있다. 하륜이다. 하륜은 지략이 출중한 사람이라 정안군(이방원)과 떼어놓아야 한다. 하륜을 명나라에 보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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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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