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차범근-차두리 해설위원의 재치 있는 멘트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차범근 해설위원이 아들 차두리를 디스해 눈길을 끈다.
15일(한국 시간) 오전 브라질 헤시피 페르남부쿠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C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전 중계에 앞서 일본의 핵심전력으로 손꼽히는 카가와 신지를 설명하던 차범근 위원은 “2011년 아시안컵 4강에서 차두리를 혼란스럽게 했던 선수가 바로 카가와 신지였죠”라며 “카가와의 플레이로 당시 우리의 측면이 무너졌습니다”라고 말했다.
2011 아시안컵 당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만나 3-0으로 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한 바 있었던 것.
이를 떠올리던 차두리 위원은 “그때 저희가 카가와를 막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는데, 아주 기량이 뛰어난 선수였다”며 카가와의 기량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때 배성재 캐스터는 차범근 위원을 향해 “카가와 선수를 차두리 선수가 끌어낸 건가요?”라고 재차 물었고, 차범근 위원은 “차두리를 끌어냈던 선수가 카가와 선수였죠”라고 아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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