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6월 15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웨인 루니다.

# 웨인 루니의 무득점 악몽

웨인 루니가 자신의 월드컵 첫 번째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 시간)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루니는 풀타임동안 도움 1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그토록 바라던 월드컵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2003년 2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이날 경기까지 A매치 93경기에 출전해 39골을 넣었다. 하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다.

이날 웨인 루니의 초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를 조율하며 득점 기회를 엿보던 루니는 전반 37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5분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레이튼 베인스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빗겨가며 ‘월드컵 징크스’를 이어나갔다.

TEN COMMENTS, 깨지라고 있는 것이 ‘징크스’입니다. 악몽에서 어서 벗어나시길!!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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