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차두리 SBS 축구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월드컵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차범근, 차두리 부자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위해 열공 모드를 보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의 축구해설을 맡은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그의 아들 FC 서울 선수 차두리 위원은 유럽을 돌며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상대국들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한 뒤 브라질로 입성했다.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배성재 캐스터 또한 최근 프로그램 일정을 마치고 브라질로 합류했다.

특히 이들은 2014 브라질 월드컵중계를 위한 이른바 열공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차범근 위원은 브라질행 비행기에서 이번 월드컵 해설을 위해 노트북으로 한국을 포함한 H조 국가뿐만 아니라 32개국이나 되는 월드컵 참가국과 이들 선수들의 전력을 분석하는데 열중했다. 심지어 차범근 위원은 비행기 내에서 모두가 잠든 상황에서도 홀로 자신만의 해설 전략노트를 만들어 갔다.

뿐만 아니라 차범근 위원은 비행기를 기다리며 잠깐 쉬거나 호텔 체크인을 하는 와중에도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영상을 분석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차두리 위원 또한 두 사람과 전력분석을 같이하던 와중에 현지 언론 속 브라질 월드컵 반응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BS 월드컵 방송단의 한 제작진은 “차범근 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4년 동안 손발을 맞춰오면서 늘 꼼꼼하게 출전국과 선수들, 그리고 경기상황에 대한 분석을 해왔다. 여기에다 선수출신으로 월드컵 중계가 이미 두 번째인 차두리 해설위원까지 합세했다”며 “이들이 최강의 전문성과 노련함을 가질 수 있었던 데는 이런 쉬지 않는 열공에 있었는데 덕분에 축구팬들과 시청자들은 이번에도 SBS의 월드컵 중계를 믿고 보셔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은 오는 13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부터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차범근 위원과 차두리 위원, 그리고 배성재 캐스터는 이날 첫 경기인 A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비롯해 한국전 역시 중계할 예정이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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