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다섯 개의 장르가 믹스된 실험적인 선 공개 곡을 17일 공개하고 컴백 스타트를 끊는다.

이와 관련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선공개곡은 그야말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곡이다. 도저히 만들 수 없을 것 같았던 곡을 신해철이기에 가능케했다. 노래를 듣고 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게 된다면 분명 깜짝 놀랄 것”이라며 “네오소울, 펑크, 포스트 디스코, 라틴, 재즈까지 무려 5가지의 장르가 총망라된 실험적인 곡”이라고 귀띔했다.

신해철은 데뷔 이래 메탈, 록, 재즈, 발라드, 테크노, 사이키델릭, 클래식, 펑크, 국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하고 시도해온 바 있다. 가령 데뷔 앨범 수록곡 ‘안녕’은 한국 최초로 영어랩이 들어간 곡이었으며, 그가 결성한 밴드 넥스트의 히트곡 ‘도시인’ 등에서는 국내 최초로 샘플링 사운드, 하우스 비트, 미디 사운드가 쓰였다. 넥스트 2, 3집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생소한 장르에 방송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75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4집은 국내 최초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제작됐으며 신해철은 국내 최초로 싱글 음반을 발매하고 당시 30만장 이상이 팔린 기록도 갖고 있다.

신해철은 오는 17일 정규 6집 part.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수록곡 선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솔로 가수로는 7년만, 그룹 넥스트로는 6년여 만에 컴백이다.

오는 20일에는 앨범 발매 기념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직접 타이틀곡을 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재결성되는 그룹 넥스트의 새 멤버 라인업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파티는 20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진행되며, 음주도 겸한 파티 형식의 공연으로 미성년자는 입장 불가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KC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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