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 작전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 ‘더 인터뷰’의 북미 포스터가 공개됐다.
‘더 인터뷰’는 김정은을 인터뷰하는 도중에 암살하려는 두 기자의 이야기로 세스 로건이 김정은 섭외에 성공한 토크쇼 프로듀서로 제임스 프랭코가 토크쇼 진행자로 분했다.
코믹함이 묻어나는 포스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어 카피다. ‘이 무식한 미국놈들을 믿지 마십시오!’라는 카피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포스터 하단, ‘네이버스와 디스이지 디 엔드를 만든 서부 자본주의 돼지들의 야심작’이라는 문구가 특히나 인상적이다.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포스터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배치되는데, 영화가 담고 있는 풍자 코드를 읽히게 한다.
콜럼비아 픽쳐스가 3,000만 달러 규모의 제작비로 만든 ‘더 인터뷰’는 올 10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민감한 소재를 어떻게 풍자해 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할리우드는 전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김정은의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외교관들(가제)’을 준비 중에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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