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눈, 코, 입’ 뮤직비디오
흑백 화면의 도입부는 서정적이고 아날로그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별다른 장치 없이 태양의 상반신을 클로즈업한 화면은 영상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며 시선을 집중시킨다.8일 공개된 태양의 신곡 ‘눈,코,입’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은 새 노래에 대해 직접 들려주는 태양의 이야기와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꾸며졌다. 영상은 무척 솔직하고 담백하다. 이라는 뜻이 담긴 ‘Un Amor’(하나의 사랑)이라는 문신이 새겨진 목을 클로즈업하며 시작된 영상은 마지막까지 끊김없는 원 테이크 (one take)로 이어지며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태양의 호소력짙은 보컬이 담긴 노래는 애절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마지막에 사랑했던 연인의 모습을 찍은 대형 흑백 사진에 불을 지르는 장면은 상대적으로 조용히 흘러간 초반부와는 달리 강렬한 느낌을 심어주며 영상의 하이라이트로 자리한다. 소녀와 여인의 모습을 동시에 지닌 사진 속 민효린의 모습은 묘한 매력을 자아내며 집중력을 높여주고 있다.
메이킹 영상 속 인터뷰를 통해 태양은 “어떤 콘셉트를 보여주기보다 가장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내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화려한 콘셉트를 버리고 음악 본연에 좀더 집중하고자 한 ‘눈, 코, 입’은 오히려 새로움으로 다가올 만하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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