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스타. 처음부터 인기를 얻고 태어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듣보잡’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 했을 것이며. 큰 사랑을 받아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과 노래가 있을 것이다. 정상에서의 영광이 있을 것이고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서 추억을 먹으며 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기억하는 이들을 위해 텐아시아가 깊숙히 간직해 온 하드디스크를 털어보기로 했다.이준을 일 년간 세 번 만나보았다. 가수 엠블랙 이준, 영화배우 이준, 사이코패스 역의 이준으로. 그는 카메라 밖에서는 상대방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할 정도의 아주 조금의 빈틈만 보여주고 그 외에는 모든게 치밀한 듯 보였다. 지금 뭘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또 높은 집중력으로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이다. 엠블랙 활동 시절 열정과 카리스마로 똘똘 뭉친 모습,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 우려를 믿음으로 변화시킨 그의 당당한 모습과 드라마 ‘갑동이’에서 섬세한 연기자로 다져갈 때 진행된 총 세 번의 인터뷰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엠블랙 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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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살인진드기로 한국이 공포에 떨던 그 시점의 한가운데 있을 때였다. 이준은 살인진드기를 농담조로 언급하며 거리낌 없이 풀밭에 누워 포즈를 취했다.
천둥, 이준, 지오(왼쪽부터)
이준은 이날 모든 사진에서 사실 동일한 컷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똑같은 눈빛을 보여줬다. 100컷 중 98컷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것은 엠블랙 이준으로 보여주고 싶은 계산된 그의 모습이였던 것이다.ADVERTISEMENT
천둥, 이준(왼쪽부터)
사진을 찍다보면 웃음이 터질 수도 있고 잠깐 딴 곳을 볼 수 있지만 이준은 그런 사진이 한장도 없다.미르, 이준, 천둥(왼쪽부터)
어느 각도에서나 강렬한 눈빛을 보내며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이준의 모습이다.영화배우 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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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해맑은 이준
우수에 찬 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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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을 하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이준의 모습
영화배우 이준은 또 달랐다. 자신을 좀 더 놓고 쉼 없이, 하지만 편안하고 쉽게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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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0일 토요일 아침 9시. 고양시에서 진행된 드라마 ‘갑동이’ 촬영현장 근처에서 이준을 만났다. 밤샘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라 힘들 법도 하지만 가볍게 알아보는 눈빛을 보내며 인사를 나눴다.
사이코패스 역을 맡고 있는데다, 이른 아침이다. 그가 어떤 표정을 하고 와도 ‘그럴 수 있다’고 미리 마음을 먹었다. 정작 이준은 아침 공원의 풍경에 감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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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본 그의 모습은 한 뼘 더 자라있었다.
다음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궁금하다.
글,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이준의 사진과 인터뷰는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매거진 ’10+Star(텐플러스스타)’ 6월호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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