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지오가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취소됐다. 대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작) 명단이 발표되었다.
지난 2007년 한국의 토니상을 표방하면서 처음 열린 더 뮤지컬 어워즈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지오는 현 아이돌 중 시아준수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한 아이돌이다. 이번 수상은 지오가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의 새로운 샛별로 주목 받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엠블랙 지오가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출연작인 뮤지컬 ‘서편제’는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한을 그린 작품으로 세 번째 공연 될 정도의 인기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대작이다.
지오는 서편제의 첫 아이돌 캐스팅으로 판소리와 북을 배우는 노력을 했고, 관객과 대중들의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지오는 한국에서의 첫 주연작 ‘서편제’ 이후, 뮤지컬 ‘바람의 나라’도 연이어 캐스팅 되어 공연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지오는 “한국에서의 대작 뮤지컬의 주연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다.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서편제 연출팀과 모든 스탭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하며 “뮤지컬배우로서 수상해 영광스럽다.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을 주신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튠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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