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김기덕 감독을 만나 영화판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2003년 또다시 호흡을 맞췄다.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가 싶더니 그 뒤로 감감무소식이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흘러, 11년째 되는 2014년 오랜만에 김기덕 감독과 해후했다. 그동안 못 만난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그는 김기덕 영화에서 1인 8역이란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맡았다. 대중들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김기덕이란 거장과 끈끈한 연을 맺어온 김영민이란 배우다.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는 2001년 김기덕 감독을 만나 ‘수취인불명’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까지 연이어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인 ‘일대일’에서 1인 8역을 소화했다. 오랜만에 김영민을 만난 김기덕 감독은 “이제 김영민 배우가 꽃이 필 때가 된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일대일’은 한 여고생의 죽음 이후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7인과 이들에게 테러를 자행하는 단체인 그림자 7인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김영민은 여고생 살인에 가담한 첫 번째 용의자 오현과 그림자 7인의 일상을 담은 에피소드에서 그림자를 괴롭히는 7명의 가해자를 연기했다. 김영민에 대한 김기덕 감독의 믿음이 아니었다면, 이런 기상천외한 캐스팅은 없었을 지도. 김영민도 마찬가지였다. 인터뷰 내내 마치 김기덕 감독의 의도를 대신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김영민을 통해 ‘일대일’에 담긴 의미를 탐구했다.

Q. ‘수취인 불명’으로 충무로 데뷔하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을 연이어 했다. 그리고 11년 만에 김기덕 감독을 다시 만나게 됐다. ‘봄여름…’ 이후 김기덕 감독과 다시 작업할 기회가 없었던 건가.
김영민 : 감독님이 워낙 짧게 찍으시는 편이다. 연락이 오긴 했는데 그러다 보니 시간이 잘 안 맞았다. 물론 같이 작업은 못 했지만, 중간중간 우연한 자리를 통해 뵙긴 했다. 그러다가 감독님께서 국제적으로 바빠지신 것도 있고, 어느 순간 연락도 잘 안 됐다. 하하. 항상 응원하는 감독님이다. 또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번에도 우연히 만났는데 시간이 맞아서 약간 즉흥적으로 캐스팅한 것 같다.

Q. ‘일대일’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김영민 : 마동석 씨랑 오래전 술자리에서 알게 된 영화판 친구다. 동석 씨가 영화 ‘살인자’ 촬영할 때 하루만 나오라고 해서 잠깐 출연하게 됐다. 그러고 나서 ‘살인자’ VIP 시사회 때 갔는데, 그 자리에 감독님도 오신 거다. 그때 감독님께서 요즘 뭐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 계기로 같이 하게 됐다.

Q. ‘일대일’ 캐스팅에 마동석 씨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 그런데 그날 ‘연락하겠다’는 김기덕 감독의 말에서 어떤 느낌을 받은 건가.
김영민 : 동석 씨가 워낙 열려있는 친구고, 친화력도 좋다. 그리고 감독님도 연락하실 것 같은 느낌이 왔다. 다른 작품하고 겹치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일찍 연락이 왔다. 대본도 빨리 보내주셨다. 또 빨리 찍고, 개봉도 빨리. 하하.

Q. 다시 연락이 왔을 때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김영민 : 오랜만에 한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따져보니 11년이더라. 그런데 그렇게 긴 시간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감독님하고 연락했던 시간도 있고, 감독님 스타일을 알고 있기도 하고. 언론 시사회 때도 말씀드렸지만, 내 첫 영화의 감독님이자 영화판에 소개해준 분이다. 마음속에 항상 있었다. 그래서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Q. 마동석 씨는 이번이 처음 김기덕 감독님과 호흡이다. 그리고 두 분이 친한 사이면, 영화 촬영 전에 이것저것 물어봤을 것 같다.

김영민 : 그럴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동석 씨가 워낙 베테랑이고,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듣지 않았을까. 또 덩치만큼 포용력이 있고, 따뜻한 마음에 쿨한 마음도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노 프러블럼’(No Problem)이라며 중심을 잡아줬다.

Q. 현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워낙 김기덕 감독님에 대한 오해와 소문도 많지 않나. 이런 것도 물어볼 법한데.
김영민 : 영화 자체가 내용적으로나 형식적으로 세기도 하고, 거칠다 보니 여러 소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급하게 찍어도 현장에서 스태프나 배우들에게 거칠거나 다그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 작업하는 스태프나 배우 중 감독님에 대한 오해가 많이 풀렸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다.

Q. 촬영은 언제 진행됐나.
김영민 : 2월 마지막 날부터 중간에 하루 쉬고 11일, 10회차 찍었다. 리딩할 때 10회차에 끝날 것 같다고 했는데 사실 감독님 영화치고 대사가 많다. 그래서 될까 싶었는데 정말 딱 그렇게 찍으셨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퀄리티를 감독님 영화에서 기대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짧은 시간 찍었지만, 잘 나온 것 같다.

Q. 처음에는 1인 8역이 아니었다고 들었다. 어떻게 바뀌게 된 건가.
김영민 : 용의자1로 캐스팅되고, 첫 리딩을 참석했는데 (그림자 7명의 상대역을 맡은) 다른 분들이 안 왔더라. 그래서 ‘마지막 리딩 때 오겠지’라고 대수롭지 생각했다. 마지막 리딩이 크랭크인 3일 전인가 그랬는데 그때 대본이 1인 8역으로 바뀌어 있는 거다. 걱정도 되고, 욕심도 생겼다.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1인 8역이고, 김기덕 감독이 아니면 누가 이런 걸 하겠느냐 싶기도 했다. 어쨌든 감독님께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했더니 ‘알아서 잘해. 잘할 거잖아’라고 하는 거다. 그게 더 부담스러웠다. 더욱이 크랭크인 다음날 다 몰아서 찍었다. 나눠서 했으면 연구도 더 했을 텐데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었다. 그래서 시나리오 봤을 때 그 느낌, 그것만 믿고 갔다. 나머지는 감독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싶었다. 하하.

Q. 갑자기 역할이 많아져서 당황스러웠겠다. 특히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다. 연기할 때도 어렸을 것 같다.
김영민 : 비슷한 가해자의 모습을 하면서도 상대마다 다르게 해야만 했다. 그게 가장 어려웠다. 하루에 다 찍었지만, 그걸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각각의 상황에 맞는 고통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Q.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이 노출되지 않았던 터라 영화 보면서도 긴가민가했다.

김영민 : 대부분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는 누구지 하다가 뒤에 가서야 ‘아’ 그러시더라. 하하. 그리고 ‘어느 부분이 가장 재수 없었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여자를 폭행하는 인물을 얘기하더라. 모두 칭찬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1인 8역을 해서 ‘대단하다’ 이것보다 어떻게 보면 도전인데 잘 해냈다는 말만 들어도 성공한 거다. 자칫 잘못하면 연극적이고,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작품 안에서 튀지 않고 잘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Q. 1인 8역을 위해 준비했던 게 있다면.
김영민 : 시나리오를 보면서 들었던 인물에 대한 느낌에 충실했다. 어려웠던 부분은 각각의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숙제였다. 그래도 페이소스나 유머를 지닌 인물들이 여럿 있어서 그 안에서 소품 등을 충분히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하루 동안 다 촬영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만만찮은 작업이었겠다.
김영민 : 감독님은 생짜 같은, 다듬어지지 않은 연기를 좋아한다. 컷도 2번 이상 잘 안 간다. 그래서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항상 있다. 다른 영화 역시 내가 한 건 부끄럽지만, 감독님 영화는 조금 더 심하다. 이번에도 모든 인물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덜 간 느낌이 있다.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동거남은 좀 더 무거웠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가벼웠던 것 같다. 또 반대로 가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인물은 좀 무거웠던 것 같고. 근데 촬영장에선 동거남일 때가 가장 밝았다. 하하.

Q.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김영민 : 집요하게 괴롭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하. 개인적으로 내 안에 우주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내 안에 있는 악한 것, 선한 것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것을 끄집어내 연기하려고 했다.

Q. 촬영할 땐 느끼지 못했다가 나중에 뭔가 아니다 싶은 인물도 있었을 것 같다. 워낙 서둘러 찍다 보니 그냥 지나쳤던 것들도 분명 있지 않을까 싶다.
김영민 : 있다. 그래서 바짝 긴장해야 한다. 영화적으로 ‘이게 없으면 안 돼’라고 생각되면 빨리 말해야 한다. 현장에서 벗어나면 돌이킬 수 없다. 하하. 실제 그런 장면이 있었다. 목격하는 장면이 꼭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 물론 그 장면이 없어도 말이 되게 했을 테지만. 어쨌든 그래야 할 것만 같아서 감독님께 얘기해서 찍었던 것 같다.


Q. 기존 영화 현장하고 차이가 크겠다.

김영민 : 보통 영화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그런데 감독님 영화는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감독님 현장에선 에너지, 순발력이 강해진다. 그 속도 때문에 에너지를 더 농축해 내는 걸 스스로 만들어 해야 하는 게 있다. 필름으로 촬영할 때 느끼는 긴장감, 에너지 등을 내 안에서 되새김질할 수 있었다.

Q. 용의자이면서 관찰자다. 그리고 각 용의자의 상대역이기도 하고. 영화 속 본인의 역할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영민 : 용의자1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다. 관찰을 통해 그 사람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그 사람들에게 동화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는 그런 인물. 각 용의자의 상대역은 개인적인 권력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어떤 권력관계를 맺으면서 사는지 말이다. 그림자들이 가해자를 복수하는 내용이지만, 들어가면 그들 안에서도 폭력을 견디고 있다. 이처럼 개인적인 권력을 통해 인간을 이야기하는 역할로 생각했다. 또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건 우리는 다 권력자이고, 피 권력자이기도 하다. 그럼 그 권력이 있는 순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또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 그런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제목이 ‘일대일’인 것 같다. 사회적 권력을 떠나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났을 때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어떻게 사람을 대하고 상처를 주는지 말이다.

Q. 11년 만에 김기덕 감독을 다시 만난 김영민이 바라본, 달라진 김기덕과 여전한 김기덕을 말해 달라. 그때와 지금, 현장도 달랐을 것 같다.
김영민 : 세월의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하. 카메라 찍으면서 잘 안 보인다면서 뚝딱뚝딱 틀을 만들고 돋보기를 달더라. 그래도 여전히 에너지를 계속 발산하신다. 또 뭐랄까 작품을 통해 전해지는 감독님의 색깔이 현실의 감독님한테도 보이는 것 같다. 무슨 말이냐면, 감독의 색깔이 영화적으로는 잘 표현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영화에서 느껴지는 게 감독하고 잘 연결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감독님은 그게 보인다. 또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이 생기고, 자기 검열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면에 부럽기도 하다.

Q. 김기덕 영화의 변화는.
김영민 : 화가들은 자기 화풍을 찾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다고 들었다. 감독님도 마찬가지 같다. 본인의 영화 화풍을 찾는다고 할까, 그게 더 분명해지고 견고해진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언어를 때론 일부러라도 거부하는 것 같았다. 그런 영화 형식과 독특한 시나리오가 잘 만난 것 같다.


Q. 김기덕 감독은 ‘일대일’에 대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고백이자 자백이라고 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그린다고 설명돼 있다. 출연 배우로서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언론시사회 때 갑자기 그 말을 하셔서 취재진도 조금 당황했다.

김영민 : 전혀 말씀이 없으셨던 거라 우리도 조금 놀랐다.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일대일’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대한민국 자화상인 것 같다. 여러 가지 권력자의 옷을 입는데, 그게 우리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지도 않나. 물론 그럼에도 노무현 대통령을 마음에 두고 했다는 건 아무도 몰랐다. 다만 ‘나는 누구인가’란 부제가 있는데 각 캐릭터를 잘 살리면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게 노무현 대통령이었던 것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인간적으로 대하지 못하는, 그게 상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 아니냐고 말하는 것 같다. 물론 감독님과 달리 관객들은 다 다른 노무현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딱 한 가지로만 귀착되게 만들고 싶진 않았을 것 같다.

Q. 최근 김기덕 영화와는 좀 다른 것 같다.
김영민 : 이전과 달리 ‘일대일’은 유독 대한민국에 던지는 질문이 컸던 것 같다. 대사도 이번엔 매우 많다. 배우들 연기를 다 살리고 싶어서 그랬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감독님께서 ‘일대일’ 대사에 애착이 많아서 다 살리고 싶었던 것 같다. 우리 사회에 대한 감독님이 가지고 있었던 것을 대사로 담으셨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시나리오 보면서 상업적인 냄새가 많이 난다고 생각했다. 서로의 관계들이 대사로 설명되고, 복수 이야기로 풀어가지 않나. 그런 면에서 상업적 코드도 분명하다.

Q. 정말 오랜만에 감독님을 만난 건데, 감독님의 마음을 굉장히 잘 아는 것 같다. 하하.
김영민 : 제2의 페르소나라고 하는데 그걸 떠나 감독님을 잘 알고, 몇 번 해봤던 사람이 영화 찍는데 버벅거릴 순 없지 않나. 그래서 더 모범생처럼 했던 것 같다. 하하.

Q. 오랜만에 한다는 그 부담감이 컸나 보다.
김영민 : 비단 페르소나라서가 아니라 한번 작업했던 감독님이 다시 불렀을 때는 나에 대한 믿음이 있는 거다. 배우들이 그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감독님 스타일도 알고, 그러다 보면 알아서 준비하는 것도 생긴다.

Q.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던지는데, 이 질문에 답한다면.
김영민 : 배우로서 내 안에 우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으로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누굴까 돌이켜보면, 나한테 그런 모습들이 다 있더라.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도 있고, 어떨 땐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소신이 있었던 적도 있고. 중요한 건 어떤 수직 구조에 있어 나 역시 상위 위치가 있을 텐데 그때 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됐다. 영화 처음 볼 때 이점 때문에 중간에 뭉클하기도 했다. 스크린 안에 있는, 뒤에 숨어 있는 힘이랄까 그게 느껴졌다. 이걸 찍으려고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Q. 대중들은 ‘일대일’을 어떻게 바라보길 기대하는가.
김영민 : 감독님 영화를 거칠고, 자극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사람마다 받아들인 건 다르다. 그런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냥 영화를 열린 마음으로 본다면 ‘나는 누구인지’ 질문도 가져갈 것 같고, 뭉클함도 가져갈 것 같다. 내 위치, 내 권력에 대해 생각도 할 것 같다. 감독님 영화를 편안하게 보러 올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토론 등을 바라는 것 같다. 감독님도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 같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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