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 이방인’ 8회 2014년 5월 27일 밤 10시

다섯 줄 요약
장석주(천호진) 총리를 만난 박훈(이종석)은 장석주에게 꼭 수술팀에 뽑혀 그 심장에 구멍을 내겠다 선언한다. 박훈은 자신의 수?팀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한승희(진세연)는 팀 합류를 거절하고, 양정한(김상호)도 자신의 손을 일부러 부러뜨리며 팀에서 빠졌다. 이에 박훈은 한재준(박해진) 팀에서 빠진 오수현(강소라)에게 자신의 수술팀 퍼스트 자리를 제안했다. 이창이(보라)는 한승희과 차진수의 뒤를 밟고 김태술(정인기)이 이들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리뷰
이쯤되면 조금씩 드러날 법도 한데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장석주 총리와 한승희, 차진수의 관계와 계략은 무엇인지 갈피가 잡히지 않고, 총부리만 겨눈채 끝이 났다. 최 원장(남명렬)과 한재준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새로 떠올랐다. 양정한도 한재준의 지시를 받는 복병으로 등장하면서 얽히고 설킨 실타래가 더 엉킨 듯한 느낌마저 든다.

여기에 병원 내 수술팀의 대결, 정치 싸움을 비롯해 박훈의 깨알 같이 귀여운 모습과 적절한 로맨스도 버무려야 하니 ‘닥터 이방인’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산더미다. 각종 사이드 디쉬는 많은데 정작 메인요리가 제대로 익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닥터 이방인’은 매력적이다. 답답한 전개에도 능청스런 박훈의 매력이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문형욱(최정우)과의 케미스트리는 날로 재미있어지고 있다. 흔들리는 오수현의 모습, 속내를 알듯 말듯 밀고 당기는 한승희 캐릭터도 점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수다포인트
- 저도 돈 바람 맞고 싶습니다. 10만원으로 아이스크림 사 먹으려면 뭐부터 사야 하나?
- 박훈이 쓰는 포옹의 역사. 심장박동 포옹에 이어 이번엔 코칭을 빙자한 백허그?
- 이창이(보라) 다칠까봐 조마조마한 1인..다음 주까지 조마조마할 것 같습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SBS ‘닥터 이방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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