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김미숙과 손창민이 ‘자서전 사과’를 통해 새로운 관계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 9회에서 한송정(김미숙)은 자신에게 자서전 집필을 맡긴 사람이 남궁영(손창민)이라는 사실에 경악하고, 영의 별장에서 뛰쳐나왔던 상황. 일거리가 생겼다는 기쁨에 무턱대고 계약서에 사인해버린 자신에게 송정은 화가 나 씩씩대며 걸어갔다. 이때 차를 가지고 나타난 영은 이 동네에 차가 없다며 차에 타라고 종용했지만 뻔뻔한 영의 태도에 송정은 들은 척도 않고 계속 걸어 나갔다.
“나 만나러 왔다가 잘못되면 안 되잖아, 길가까지만 타고가요”라는 영의 끈질긴 설득에 차를 탄 송정은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내려버렸던 것. 영은 운전석에서 나와“작가가 왜 그렇게 예의가 없어요? 집 앞까지 데려다 줬음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해야죠”라며 다시 한 번 송정에게 말을 붙였고, 송정은 “고맙습니다. 됐죠?”라는 싸늘한 인사를 건넸다.
영은 차갑게 돌아선 송정을 향해 “미안합니다”라며 사과해 송정을 놀라게 했던 터. 이어 장난기를 거둔 진지한 얼굴로 “한송정씨 딸들 앞에서 막말한 거 미안해요”라고 진심이 담긴 용서를 구했다. 예상치 못한 영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송정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두 사람의 감정을 예감케 했다.
이후 송정은 “안한다고 분명히 말씀 드렸어요. 끊겠습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으나 영은 집필료를 입금했다며 계약 위반 시 위약금 3배라는 협박을 했고 송정은 어쩔 수 없이 영의 호텔 스위트룸을 작업실 삼아 자서전 자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영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송정과 송정에게 철없는 면모를 들킨 영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서 앞으로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동시에 9회 방송에서는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이 은은한 달빛아래 달콤한 ‘테라스 눈맞춤 인사’를 나눠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만들기도 했다. 점점 깊어지고 있는 두 사람의 ‘핑크빛 러브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기분 좋은 날’ 10회는 2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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