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선택2014

MBC 예능 프로그램’무한도전’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는 누가될까.

‘무한도전’이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비롯,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와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두 곳에서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투포는 1인1표씩 참여가능하다.

‘무한도전’의 ‘선택2014′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전국 11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8만3,00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미 사퇴의 뜻을 밝힌 후보를 제외하고,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등 총 3명의 후보가 리더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공약을 다시 살펴 봤다.

# 기호 나 정형돈, 시청률 재난본부와 방송 매니페스토

정형돈은 위기설을 제기,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를 통해 시청률 하락시 위기 대처 매뉴얼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송 매니페스토 시행’을 공약으로 내걸고 방송에서 한 발언을 꼭 지키도록 하는 책임감 있는 방송을 약속했다.

개그 갱생 연수제 실시도 약속했다. 개그 감각이 떨어진 멤버를 개그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곳으로 연수 보내는 제도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개그 유통기한제를 도입, 쓸만한 아이템은 바로 방송으로 제작해 시의성 있는 방송을 추구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정형돈은 “눈물을 흘릴 때 마다 ‘무한도전’ 시청률이 올랐다”며 차세대 리더가 되면 적절한 타이밍에 눈물을 흘려 시청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 기호 다 유재석, 러닝타임 줄이기와 곤장제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확대 편성에 반대, 러닝타임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방송시간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길 수 있다며 이를 막겠다는 것.

또 명동, 시청, 여의도공원 등에 곤장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멤버들이 잘못했을 때 잘못한 양만큼 시청자들에게 직접 곤장을 맞겠다는 약속이다.

유재석은 녹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멤버들이 녹화 중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 기호 라 노홍철, 사생활 공유와 핑퐁 방송

노홍철은 멤버들의 가족을 공개하겠다는 자극적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세대 리더로 뽑히면 성역없는 방송과 멤버들의 사생활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다소 무리해 보이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한 전략적인 공약이다. 노홍철은 최근 있었던 중간 여론조사에서 44%의 득표를 얻어 멤버 중 최다득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소통을 내세우며 ‘핑퐁 방송’을 약속, 주 1회 길거리로 찾아가 시청자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청자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동고동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MBC ‘무한도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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