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배우 이희준이 순수하지만 매력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희준이 극중 맡은 역할 김창만은 이희준은 매사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순수청년 캐릭터로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주는 긍정에너지의 소유자이다. 이런 그가 지난 19일 방송된 ‘유나의 거리’ 1회에서 강유나 역을 맡은 김옥빈과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알렸다.
첫 방송부터 소매치기 일당들의 지갑을 도로 소매치기하는 바람에 쫓기고 있는 강유나는 허름한 건물의 폐업한 카페로 들어섰고, 이를 뒤따라온 일당 중 한 명이 강유나를 찾았으나 김창만이 나타나 능청스럽게 자다 깬 연기를 펼쳐 이런 허름한 건물에 여자가 어딨냐며 강유나를 구해줘 그들의 심상찮은 인연을 짐작케했다.
쫓기고 있는 것 같아 숨겨줬다는 김창만의 배려심 깊은 말과 함께 급박한 상황 때문에 맨발로 도망치다 유리파편이 발에 들어간 강유나를 살뜰히 치료해주며 자신의 양말까지 건네주는 착한남자의 전형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치료를 다 받은 강유나가 떠나려 하자 김창만은 부탁이 있다며 5,000원만 빌려달라는 순수하지만 코믹스런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휴대 전화를 폐업한 카페에 놓고 간 강유나를 위해 직접 전화기를 찾아다 주는 친절함을 보이며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된다. 김창만은 덕분에 어제는 카페가 아닌 따뜻한 찜질방에서 자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자 강유나도 그런 그가 밉지 않은 듯 “그래서 어제 밤과 많이 다르다”는 말에 이희준은“고등학교때 별명이 이병헌이었다”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첫 방송부터 임팩트있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청신호를 알린 이희준은 순수한 매력을 지녔지만 왠지 모를 자신감과 적절히 유머코드가 섞인 김창만 캐릭터로 완벽 몰입하여 이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희준은 월화드라마의 진짜 이병헌으로 등극하겠다는 각오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JTBC ‘유나의 거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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