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보도 관련 반성하는 내용을 방송한 KBS1 ‘뉴스9′
KBS 전국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KBS 전국기자협회는 19일 오후 1시께 “현 시간부터 내일까지 제작거부에 들어가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KBS 전국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국기자협회 회원 91% 지지로 제작거부 돌입을 선언했다. 비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오후 6시를 기해 당직 근무자와 진도 세월호 취재진을 제외한 모든 취재, 촬영기자들이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또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한 상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하고 구체적인 제작 거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비대위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KBS 전국기자협회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권 취재기자 210명과 촬영기자 75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앞서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KBS 본관 정문을 가로막고 길 사장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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