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5회 2014년 5월 19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한재준(박해진)은 오수현(강소라) 생모가 수술 중에 죽은 것에 대해 박훈(이종석)에게 책임을 묻는다. 허나 수현은 훈을 감싼다. 수현은 어머니가 자신을 일평생 사랑했음을 알고 오열하며 한승희(진세연) 품에 안겨 운다. 훈은 림씨에게서 송재희(진세연)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허나 림씨가 사고를 당하면서 재희의 행방은 다시 오리무중. 하지만 예기치 못한 곳에서 송재희와 똑같이 생긴 한승희를 만난 훈은 아연실색한다.

리뷰
이야기들의 실마리들이 하나둘 수면 위로 나오면서 전개가 복잡해진다. 훈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리려 노력한 모습에 수현은 마음이 흔들린다. 이로써 병원을 차지하고자 수현을 배우자로 삼으려는 재준은 위기감을 느낀다. 묘한 삼각관계가 시작된 것. 재준은 훈에게 “말도 안 되는 수술을 잘도 했구나”라고 따져 묻는다. 훈은 “어떻게든 살려보고 싶었다. 1%의 가능성만 있으면 살려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대답한다. 재준은 “너의 오만함이 환자를 죽였다”라고 비난한다. 허나 수현은 재준에게 “분풀이 하지 마라”고 말하며 훈을 감쌌다.

또한 림씨에게 재희를 봤다는 말을 들은 훈은 마음이 급해진다. 허나 결정적인 순간에 림씨가 사고를 당하면서 재희의 행방은 다시 오리무중에 빠진다. 훈은 병원에서 마주친 승희를 재희라 여기고 끈질기게 찾는다. 결국 수현의 도움으로 CCTV에서 승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승희는 북한의 대남공작원인 차진수(박해준)과 ‘과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로써 승희가 북에서 온 간첩임이 드러난다. 이어 승희는 훈 앞에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고, 훈은 재희가 돌아온 것으로 생각하고 아연실색한다.

이로써 훈을 둘러싼 복잡한 인물 관계도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훈을 둘러싼 사랑, 그리고 남북 사이의 음모가 맞물리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메디컬 첩보 멜로라는 복합장르가 선보여지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캐릭터들의 복잡한 관계도가 재미를 주려면 연출의 힘이 필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수다 포인트
- 눈을 감고 응급한 림씨의 상태를 가늠하는 이종석. 천재인가, 초능력자인가?
- 술집에서 여성에게 작업을 거는 김치규, 어디서 많이 봤는데? 아! 영화 ‘아저씨’의 또치였군요.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SBS ‘닥터이방인’ 캡쳐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와우, 비투비의 봄날 5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