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타 코리아 방송화면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 7회 2014년 5월 18일 오후 11시다섯줄요약
남은 8명의 작가들은 토니모리에 이어 이번에는 MCM과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크루를 섭외해 함께 작업하는 것이 특별히 허가됐다. JYP 비주얼 디렉터인 서우탁은 초반부터 자신이 넘쳤으나, 신제현이나 료니, 김동형 등은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 서우탁이 이번 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7회 승리는 이현준에게로 돌아갔다.
리뷰
서우탁이 탈락했다. 경쟁이 익숙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그는 처음에는 3회 정도까지를 생각했으나, 이제 진지하게 TOP5까지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가 확신했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탈락했다. 스스로 함정에 빠진 결과다. 잘 안다고 생각한 미션인터라 오히려 주제의식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멘토가 나서 “브랜드의 이미지만 너무 보인다”라며 방향을 다시 짚을 것을 권유했지만 서우탁은 결국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와 비슷한 작업들을 외부세계에서도 자주 해왔던 그는 기존의 자신에 너무나 익숙해져버려 잠시 기존 ‘아스코’에서 해왔던 작업들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도리어 서우탁이 “개념 미술로 다가가려는 방향 자체가 잘못 됐다”고 진단했던 유병서의 작품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병서는 명품 브랜드인 MCM에 요절한 작가 고(故) 전혜린을 떠올려 추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는 “상업적인 논리에 휘둘리면 오히려 부탁하는 쪽에서도 맥이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과 닮은 열정을 가졌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작업과 부상 투혼에 우승을 더욱 갈망했던 료니는 상위권에 등극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표정이었다. 그는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한 듯 보였다. 하지만 료니는 이번 회를 통해 자신들이 가진 열정의 힘, 기회에 대한 강한 욕심을 분명히 증명했다.
승리한 이현준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얄밉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함께 작업한 크루, 룸펜스 송호준 등이 뛰어난 실력파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관람자의 입장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한 명이라도 더 볼 수 있다는 점은 그 자체가 즐거운 관람이 되었다. 구혜영의 말처럼, 이들은 작가들과 무척 닮아있어 흥미롭기도 했고, 보다 더 많은 작가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또 그들의 열띤 현장을 목격했다는 점 탓에 더욱 풍요로워진 한 회가 되었다.
수다포인트
- 구혜영 씨가 한 명을 말할 때, 왜 유병서 씨와 신제현 씨의 얼굴이 등장한 거죠?
- 송호준 씨, 역시 아티스트가 나오는 프로그램이어서인지, ‘라스’ 때보다 훨씬 더 프로페셔널해 보여요!
- 료니찡, 울지마염. 료니씨가 우니 나도 울…고..있어..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스토리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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