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 나영석, 신원호, 여운혁, 성치경, 김병욱 PD(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출한 이윤정 PD의 MBC 퇴사가 확정됐다. 이윤정 PD가 최근 MBC에 제출한 사직서가 16일자로 수리되면서, 이 PD는 프리랜서 신분으로 tvN측과 새 드라마 연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PD는 1997년 MBC 입사 이후 ‘베스트극장-태릉선수촌’(2005)을 시작으로 ‘커피프린스 1호점’(2007), ‘골든타임’(2012) 등 여러 작품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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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이적 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타 PD로는 CJ E&M에서는 이명한 사단이 대표적이다. KBS 23기 공채 PD로 입사한 이명한 PD는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산장미팅-장미의 전쟁’, ‘스타 골든벨’, ‘해피선데이’를 제작하며 KBS 예능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명한 PD가 2011년 CJ E & M으로 둥지를 틀면서 신원호 PD, 나영석 PD 등 이명한 라인으로 불리는 KBS 예능 PD들도 잇따라 거취를 옮겼다. KBS2 ‘해피선데이’가 주말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던 시절, 나영석 PD가 ’1박2일’을, 입사 동기 신원호 PD가 ‘남자의 자격’을 연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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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에서도 지상파 출신 PD들의 바람이 거세다. JTBC는 개국 당시 여운혁, 임정아, 성치경 등 MBC PD들이 대거 이적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JTBC가 지상파를 위협하며 예능 강세를 떨치는데 기틀을 잡았다.
여운혁 PD는 이른바 종편식 떼 토크쇼의 원조격인 ‘닥터의 승부’ 를 시작으로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 ‘신화방송’,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 ‘히든싱어’, ‘남자의 그 물건’, ‘썰전’ 등 내놓는 프로그램마다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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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의 대가’로 불리는 김병욱 PD는 MBC에서 라디오 PD로 시작해 이후 SBS 예능국으로 옮겼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그는 SBS에서 ‘LA아리랑’을 연출 한 뒤 1997년 퇴사, 이후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 하이킥’ 시리즈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시도에 나선 PD들이 예능의 흐름을 바꾸면서 이적에 합류하는 PD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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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MBC ‘나혼자 산다’ 연출을 맡았던 오윤환 PD와 ‘무한도전’ 조연출 마건영 PD가 MBC를 퇴사해 JTBC로의 이적했다. ‘파스타’,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등을 연출한 권석장 PD 도 MBC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KBS, tvN,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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