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 캡쳐

희귀병을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한 김수현 군의 사연이 안방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고마워)’에서는 희귀병인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JMML)을 이겨낸 5세 김수현 군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 군은 태국인 어머니 타몬 판자 씨의 조혈모 세포를 이식받았다. 수현 군은 수술 직후 극심한 거부반응을 보였고, 온 몸에 물집이 잡히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사망의 위험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김수현 군은 “도깨비 아저씨 나 힘들게 하지 말고 제발 빨리 가”라며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수현 군의 아버지 김선욱 씨는 “수현이가 도깨비 아저씨 때문에 몸이 아프다고 한다. 내가 ‘아빠 엄마가 도깨비 나타나면 지켜줄 거다’고 말했는데, 도깨비가 나타날까봐 잠을 못 자겠다. 지켜주고 싶다”며 아파하는 아들을 보며 오열했다.

김수현 군의 부작용은 한 달 가까이 계속 됐지만, 수현 군은 꿋꿋하게 그 시간을 이겨내며 어린이 날 기적적으로 퇴원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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