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들이 6·4 지방선거를 독려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선거일인 6월 4일 홍대 일대의 라이브클럽들인 클럽 타, 클럽 FF, 고고스2, 프리버드2, 에반스라운지에서는 총 27팀이 출동하는 콘서트 ‘투표해 락!’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투표해 락!’은 지난 2010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선거, 대선 등 국가의 주요 선거가 있을 때마다 선거를 독려하기 위해 인디 신의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펼쳐져 왔었다.
공연을 주관하는 잔다리컬처컴퍼니 측은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낮은 20대의 투표율은 젊은 층의 정치적 무관심을 방증한다. 낮은 임금, 고용불안, 스펙경쟁, 높은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비롯한 현실의 문제가 정치혐오, 정치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이어져 투표를 기피하는 젊은 층이 많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이런 문제들로 인해 정치적 무관심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정치참여를 경험하게 해주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라고 콘서트 개최 이유를 밝혔다.
관객들은 이날 공연장 입구에서 투표인증 사진 및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1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 라이브 음악문화발전협회, 서교음악자치회, 자립음악생산조합, 뮤지션유니온, 잔다리페스타 조직위원회 등 7개 음악협의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크라잉넛, 이상은, 가리온, 해리빅버튼, 킹스턴 루디스카, 한음파, 단편선과 선원들, 야마가타 트윅스터 등 27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주취 측은 “이 콘서트는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공연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투표해 락!’은 단순한 공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청년층의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서의 가치와 영향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2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북미 음악인들의 청년 대상 투표 독려 캠페인인 ‘록 더 보트(ROCK THE VOTE)’와 어깨를 견줄만한 한국의 투표 독려 캠페인이자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공연 진행을 위한 실 경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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