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신보 ‘스페이드 원(Spade One)’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이규호(kyo)의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가 내달 7일 광화문 세종M씨어터에서 열린다.

이규호는 1999년 1집 이후 올해 3월에 1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오랜만에 활동에 기지개를 폈다.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규호는 조동진, 조동익의 하나음악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장필순, 한동준, 이승환, 유희열, 윤종신, 이소라, 박정현 등의 앨범에 참여해 수려한 음악성을 뽐냈다. 이승환의 ‘세가지 소원’, 박정현의 ‘늘 푸른’, 윤종신의 ‘팥빙수’, 이소은의 ‘서방님’ 등이 이규호의 곡이다. 이외에 자신의 솔로앨범에서는 ‘내일도 만날래?’, ‘머리 끝에 물기’ 등을 히트시키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규호는 특히 동료 뮤지션들 사이에서 ‘천재’라 일컬어진다. 이승환은 이규호에 대해 “한국에서 가사를 가장 잘 쓰는 아티스트”라고 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예림의 ‘캐럴의 말장난’ 장필순의 ‘맴맴’ 이승환의 ‘화양연화’ 등을 작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규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첫 새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1999년 발표했던 앨범 수록곡은 물론 신곡들을 무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 측은 “예매오픈 전부터 팬들의 기대가 높다. 서정적인 가사와 미소년 같은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하는 온전한 이규호의 음악을 기다린 팬들뿐 아니라 후크송과 자극적인 노랫말에 익숙해진 정서를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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