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6′ 포스터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가 새로운 시즌의 기획 방향을 밝힌 가운데 시즌5의 부진을 씻고 다시 한 번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는 Mnet 신형관 상무, 김기웅 음악총괄 국장, ‘슈스케6’의 연출을 맡은 김무현 PD가 참석한 가운데 ‘슈스케6’ 오찬간담회가 열렸다. 앞서 지난해 11월 종방한 ‘슈스케5’가 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둠에 따라 이날 열린 오찬간담회의 주제 또한 시즌5와 시즌6의 차별점을 묻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신 상무는 “‘슈스케6’는 ‘슈스케’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즌5는 물론, 이전 시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들을 수정·보완하는 형식으로 제작될 것”이라며 기본 포맷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대적인 개편이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시즌에 새로 연출을 맡게 된 김 PD는 이런 개편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09년 첫 전파를 탄 ‘슈스케’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조연출로서 제작에 참여해온 김 PD는 대대적인 변신이 필요한 시즌6의 연출에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후문. 이에 신 상무는 “아무리 방송을 모니터한다고 해도 기획 단계부터 내부 회의까지 모든 영역을 경험한 이는 김 PD뿐일 것”이라며 “그간 쌓아온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분히 ‘슈스케6’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김 PD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시즌5가 ‘슈스케’의 여러 치부를 드러내며 혹평받은 가운데 새로운 시즌을 이끌게 된 김 PD의 부담감은 적지 않을 터. 김 PD는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분석 결과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슈스케6′의 연출을 맡은 김무현 PD
김 PD는 ‘슈스케6’와 이전 시즌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전국 각지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다시금 음악의 힘을 확인했다”며 “진정성을 담은 음악의 힘을 통해 ‘슈스케6’만의 가능성을 선보이겠다. ‘슈스케6’의 변화의 시발점은 바로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라고 답했다.앞서 ‘슈스케6’는 기존에 전국 거점에서 열린 대규모 오디션과 함께 ‘찾아가는 오디션’의 기회를 늘려 관심을 끌었다. ‘찾아가는 오디션’이란 주요 거점 외에 오디션 참석이 어렵거나, 참여율이 저조한 지역을 제작진이 직접 찾아가 오디션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슈스케6’에서는 이를 위해 경상북도 영주와 같은 물리적 거리가 먼 지역과 홍익대학교, 대학로 등 음악인들이 많은 지역에서 오디션을 치렀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단순히 ‘슈스케6’의 지원자 수만 놓고 보면 대략 60만 명 정도로 역대 최다”라며 “하지만 ‘찾아가는 오디션’을 진행하며 단순히 참가자의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개성을 지닌 참가자와 의외의 복병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홍익대학교 일대에서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밴드 참가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현재 지역 예선을 진행 중인 ‘슈스케6’는 프로그램의 색깔이 이전과 달라짐에 따라 심사위원 선정 문제를 놓고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PD는 “이승철, 윤종신 등 기존 시즌에 참여한 심사위원을 비롯해 다수 유명 가수들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며 “새로워진 ‘슈스케6’에 맞는 심사위원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특히 초기 심사 이후 심사위원들이 각 참가자의 멘토 역할까지 겸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에 들어 한층 더 다채로워진 참가자들의 개성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해줄 심사위원을 찾고 있다. 경우에 따라 3~4명까지 선정될 수 있으며, 내달 초까지는 심사위원을 결정지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변화와 함께 구성 또한 달라진다. 앞서 시즌5에서 논란을 키웠던 ‘국민의 선택’이 사라지고 지역 예선과 슈퍼 위크, 생방송 경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참가자들의 개성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뒤따를 예정이다.
‘오디션’이 아닌 ‘음악’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힌 ‘슈스케6’는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으로 지상파 채널을 위협했던 영광의 순간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오는 8월 22일 공개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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