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신의 퀴즈 시즌4′ 방송 화면 캡처

OCN ‘신의 퀴즈 시즌4’ 1회 2013년 5월 18일 오후 11시

다섯 줄 요약
1년 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한진우(류덕환)는 장애인을 납치해 감금하고 강제노역까지 시키는 범인을 ?던 수사팀과 함께 범인에게 납치된 소녀의 아버지를 만난다. 소녀는 붉은색 눈물을 흘리는 ‘헤모라크리아’라는 희귀병 환자로 피해자의 아버지는 생사를 알 수 없는 자신의 딸을 찾아 달라 수사팀에 애원한다. 범인이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던 시각, 범인이 감금시켜놓은 세 명의 장애인이 탈출에 성공하고 진우와 경희(윤주희)는 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리뷰
시즌4 첫 방송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신의 퀴즈’의 목표 의식을 분명히 보여주는 한 회였다. 새 멤버 남기용(강성필), 임태경(김재경)의 합류와 함께 수사 과정에는 활력이 더해졌고 경희가 ‘1년간 코마 상태에 빠져있던 진우를 돌봤다’라는 설정은 그간 다소 약했던 것으로 평가받던 로맨스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았다.

시즌이 거듭되며 희귀병 범죄 해결을 통한 사회적인 메시지의 전달도 한층 세련미를 더했다. 첫 회부터 ‘붉은 눈물’을 흘리는 소녀의 에피소드를 통해 장애인들의 애환과 현상 이면의 이야기를 파고든 ‘신의 퀴즈’는 한 회 이야기 속에 사건과 관련한 인물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전보다 훨씬 단단해진 구성을 선보였다.

문제는 균형 감각이다. 기존 시즌의 장점으로 꼽히던 사회적 메시지, 잘 짜인 사건 구성 등의 요소를 놓지 않은 가운데 조만간 급물살을 타게 될 진우-경희, 태경-시우의 로맨스를 얼마나 적절하게 녹여낼 수 있을지가 시즌4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병상에서 일어난 진우가 ‘잃어버린 1년’의 진실을 깨달아가는 과정도 시즌4만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자신의 뇌수술을 집도한 이가 누구인지 모르는 진우가 그 사실을 알게 된 뒤 보여줄 내적 성장도 ‘신의 퀴즈’가 캐릭터 드라마로서 원조의 품격을 지킬 수 있을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수다 포인트
- 배태식(안내상) 형사 대신 새로 합류한 남기용 형사님, 환상 케미 기대해 봐도 될까요?
- 손 잡고 뽀뽀하는 것에 그쳤던 시즌2를 생각한다면, 시즌4에서의 진우-경희 스킨십은 보통이 아니네요. 이번 시즌에서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지 기대됩니다.
- 전직 걸그룹 멤버 출신 법의관으로 첫 등장한 재경 씨 반갑습니다. 근데 동해 씨는 언제 나오나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OCN ‘신의 퀴즈 시즌4′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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