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이 전야 개봉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이로 인해 ‘인간중독’은 2위로 내려왔고, 상승세를 탔던 ‘트랜센던스’는 잠시 주춤했다. ‘고질라’는 또 하락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정식 개봉 전날인 21일 하루 동안 720개(상영횟수 1,726회) 상영관에서 8만 8,658명(누적 9만 1,299명)을 불러 모으며 1위에 랭크됐다. 21일 오후 6시부터 전야 개봉만으로 올린 성적이다. 또 좌석 점유율 역시 10위권 내 작품 중 1위다. 22일 정식 개봉 첫 날 성적이 기대된다. 상영횟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관객 수 역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9시 통합전산망 기준, 64.9%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 중인 만큼 금주 극장가는 ‘엑스맨’ 천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중독’은 664개(2,586회) 상영관에서 6만 2,430명(누적 85만 1,53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엑스맨’ 등장에 흔들린 ‘인간중독’은 20일 보다 약 1만 관객이 감소했다. 1위를 탈환하겠다는 것보다는 2위를 유지하며 1위를 잘 따라가는 게 더욱 현실적인 목표다.

2위까지 상승했던 ‘트랜센던스’는 415개(1,629회) 상영관에서 2만 5,344명(누적 51만 5,312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일 1,790회였던 상영횟수가 다소 줄면서 20%(8,415명) 관객이 빠져나갔다.

‘표적’과 ‘역린’은 제자리를 지켰다. ‘표적’은 449개(1,816회) 상영관에서 2만 7,970명(누적 264만 7,184명), ‘역린’은 453개(1,501회) 상영관에서 2만 391명(누적 372만 280명)으로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고질라’는 6위까지 순위 하락했다. 564개(1,963회) 상영관에서 1만 9,431명(누적 60만 5,842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20일 상영횟수(2,457회) 보다 500회 가량 줄었다. 흥행 반전을 기대하기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개봉 첫 주 1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성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북미 극장가와 확연히 다른 온도차를 보여주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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