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 이방인’ 6회 2014년 5월 20일 밤 10시

다섯 줄 요약
박훈(이종석)은 한승희(진세연)를 송재희라 확신하고 다가가지만, 한승희는 자신은 송재희가 아니라고 말한다. 오수현(강소라)은 박훈을 보며 마음이 흔들린다. 차진수(박해준)는 장석주(천호진)를 만나 박훈을 명우대학교 병원에서 다시 일하게 만들 것을 요구한다. 한승희도 명우대학교 본원에서 마취과 의사로 자리 잡는다. 북에서 송재희를 죽는 것을 봤다는 이창이(보라)의 엄마는 한승희가 송재희가 아니라고 말한다.

리뷰
‘메디컬 첩보 멜로’를 표방하는 ‘닥터 이방인’은 매회 옷을 적절하게 바꿔 입으며 흥미를 끌고 있다. 이날 방송의 옷은 멜로였다. 6회는 본격적인 4각관계의 서막을 알리면서 명장면까지 탄생시켰다.

송재희라고 확신하는 한승희를 향한 박훈의 마음은 일편단심이다. 그러나 한재준(박해진)과 오수현 사이에는 조금씩 금이 가고 있었다. 오수현은 박훈에게 점점 마음이 흔들리고 있고, 한재준은 오수현의 흔들리는 마음을 목격해 박훈에 대한 경계를 높였다. 한승희의 진짜 속내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이날 멜로의 정점은 단연 마지막 장면이다. 박훈은 북에서 송재희와 나눴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지막으로 송재희와 한승희가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심장박동 포옹’을 선보인다. 북에서 송재희에게 건넸던 말 그대로 박훈은 한승희에게 “심장박동은 사람마다 다르다. 얼굴 같은 사람 없는 것처럼 그 움직임이 다르다는 거다. 한 가지만 부탁하겠다. 잠깐이면 된다”고 말하며 한승희를 껴안았다. ‘닥터 이방인’은 멜로를 펼치는 와중에도 한승희 흔들리는 눈빛을 비추며 추리를 하게 만드는 쫄깃한 힘을 자랑하기도 했다.

‘닥터 이방인’은 복합 장르를 시도하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매회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6회를 끝으로 주인공 모두 병원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이제 또 어떤 옷을 입을지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수다포인트
- 강소라 어깨는 류현진 뺨치는 어깨? 한방으로 기절시키는 파워와 정확도!!
- 한승희인지 송재희인지 헷갈린다 헷갈려.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 종석아, 내 심장소리도 한 번 들어봐줄래?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SBS ‘닥터 이방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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