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홈페이지.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최근 내부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수억원 대의 횡령혐의를 포착했다.

한국 연예계의 주요 매니지먼트사들이 소속돼 있는 연매협은 2007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출범 직후 지속적인 횡령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돼 파문이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임원들은 횡령이 아니라 관행상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협이 지난 3월 인덕회계법인에 의뢰한 감사 결과, 일부 직원에 의한 횡령 및 배임 의혹이 제기됐다. 지출 내역 증빙이 일치하지 않거나 업무와 무관한 경비의 개인적 사용에 관련된 부정행위가 발견됐다. 연매협은 동시에 내부적으로 특별감사위원회를 발주해 자체 감사를 실시, 그 결과 횡령 추정액이 수억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매협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으로부터 공적 자금을 지원받아 드라마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 7년간 한차례도 회계 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5월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한 연매협은 매니지먼트사 44개사로 출발해 2013년 8월 기준, 회원사가 204개사로 늘어났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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