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트라이앵글’ 김재중-백진희 커플의 첫 만남 스틸컷이 공개됐다.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각각 카지노계의 이단아 허영달과 미모의 카지노 딜러 오정희 역을 맡은 김재중과 백진희. 극중에서 가슴 아픈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은 허영달이 오정희를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이다. 정희는 영달이 드나드는 카지노가 있는 호텔에서 교통 안내 일을 하고 있었다. 영달의 동네 절친 양장수(신승환)가 동창인 정희를 알아보고 말을 건네는 와중에 영달은 오토바이 거울을 통해 그녀를 흘끔 훔쳐보고만 있다. 왠지 모를 끌림을 느낀 것.
사북 전당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영달은 카지노 꽁지들의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면 수치심도 모르는 온갖 진상을 부려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물. 스스로 밤의 황제라고 생각할 정도로 여자도 많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정작 마음을 움직인 여자 앞에는 잘 나서지 못하는 그의 순수한 면모를 보여주는, 허영달만의 첫 만남인 것이다.
“허영달은 단순무식해보이지만 내면이 복잡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던 김재중. “아무리 배운 거 없이 막 사는 것처럼 보여도 그에게는 꿈이 있고 그래서 변화한다”며 “그런데 사랑 때문에 무언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직면하게 된다”며 ‘허영달’의 우직한 사랑을 예고했다.
한편 “전작에서의 외로움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던 백진희는 “정희는 영달이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지만, 그에게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아픈 사랑을 하게 되지 않을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 이들의 사랑이 앞으로 순탄치 않음을 예견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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