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트위터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4월 29일, 28일에 이어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바로 JYP의 수장 박진영이다.

# 세월호 침몰 참사와 박진영의 연관성은?

‘JYP엔터테인먼트에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불법자금 유입설’에 당사자인 박진영이 직접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는데 아무 얘기나 막 써도 되는 나라인가?”라며 “나의 신앙에 대해서는 내가 한 모든 인터뷰나 발표한 음악을 들어보면 알 것이다. 나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보았으나 여전히 무교”라고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해 10월 재혼한 부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동생의 딸이라는 루머가 급격히 확산됐다. 해당 루머에는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중 약 5억 원이 JYP엔터테인먼트에 유입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28일 “진영의 부인이 유 전 회장의 조카는 맞지만 박진영이 구원파라든가, JYP에 불법 자금이 유입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또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서는 “아무런 근거 없는 회사의 불법자금 유입설에 대해 단돈 10원이라도 불법적인 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면서 “본사는 자금의 투명성과 관련한 어떠한 조사도 받고 있지 않다. 이런 거짓 루머를 만들거나 유포한 자에게 엄중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TEN COMMENTS, 물론 전 국민을 슬픔에 빠트렸던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은 이뤄져야 합니다. 다만 아내가 세모그룹 소유주의 친척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이렇게 박진영을 매도해도 되는 걸까요. 이런 시기일수록 2차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확실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간 충분히 확인해오지 않았나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박진영 트위터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와우, 비투비의 봄날 5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