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위쪽)과 심은경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4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은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이다.

# ‘노다메 칸타빌레’, 주원은 확정-심은경은 논의 중…만남 성사될까

29일 오후 배우 주원과 심은경이 같은 작품에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이름을 올린 작품 ‘노다메 칸타빌레’는 여주인공 ‘노다메’와 이탈리아어 ‘노래하듯이’라는 뜻을 지닌 ‘칸타빌레’가 합쳐진 제목으로, 지난 2006년 일본에서 방송되었을 당시 한국의 ‘일드’ 팬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니노미야 도모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는’ 음대를 배경으로 음악가의 목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과 유쾌한 조연들의 호연 속에서 클래식의 은근한 매력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우에노 주리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남자 주인공 타마키 히로시가 주연을 맡았고 우에노 주리는 주인공 ‘노다메’역으로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타마키 히로시는 ‘치아키’역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주원은 천재음악가 ‘치아키’역을 확정했고 심은경은 괴짜 음악소녀 ‘노다메’역의 물망에 오른 상태. ‘노다메 칸타빌레’는 28일 첫방송된 KBS2 ‘빅맨’ 이후 ‘트로트의 연인’의 후속으로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2000년대 일본 트렌디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기억되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한국판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TEN COMMENTS, ‘치아키 선배’의 주원, ‘노다메’의 심은경. 이렇게 잘 어울리는 배역은 오랜만입니다. 꼭 두 사람의 칸타빌레를 보고 싶습니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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