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강소라가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에 검은색 슈트에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참석하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의 배우와 제작진이 노란 리본을 패용해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종석 박해진 강소라 진세연 등 출연 배우들과 진혁 PD 등 제작진은 검은색 의상에 노란 리본을 패용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SBS 측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배우들이 검은 의상과 노란 리본을 준비했다”라며 “되도록 차분한 분위기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출자 진혁 PD는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엄청난 사고 소식을 듣고 무척 마음이 아팠다”라고 배우들과 제작진을 대표해 사고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기도 했다.

작품에 출연하는 중국 배우 장량 또한 “한국에 큰 사건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루 빨리 유가족들이 힘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초 지난주 제작발표회를 예고했던 이 작품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 행사를 미룬 바 있다. ‘닥터 이방인’은 천재 탈북 의사이자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진 남자 박훈이 한국 최고 병원에 근무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로 오는 5월 5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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